안녕하세요.

감마에 여러 앰프를 물려서 들어본 결과 나름 매칭이 좋아서 보고합니다. 그동안, 감마에 물려본 숱한 앰프들은...

소닉크래프트 이니그마
패토스 클래식 원
애드컴 GFP750 + 앱솔루트 파워앰프
오디오리서치 LS25 + 플리니우스 100mk3
Graaf line 13.5b + Aleph 0 mono
EAR v20
Pathos Twin Tower RR
Gryphon Calisto 2200 new
기타 등등

이중에서 가장 좋은 매칭은 무엇인가?
제 경험상으로는 바로.......(두두두~~ 둥~!!!)
"패토스 트윈타워"
입니다.

결과는 물려보니 좋은 소리가 나니 그런 것이고,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우선, 패토스 트윈타워는 나름대로 좋은 앰프라고 하나, 답답한 응답성, 매력적이나 모니터적 해상력의 스피커를 만나지 않으면 잘 드러나지 않는 질감 등 ... 모든 기기가 그렇듯이 잘 다루어야 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반면, 감마는 매우 높은 해상력이나, 깔깔해지기 쉬운 고역, 스피드가 있으나 때에 따라서 너무 스피드해 다소 풍성한 맛은 부족한 저역(AV에서는 큰 장점으로 부각) 너무 정직해 살짝 부족한 음악적 왜곡, 등 ...마찬가지로 주의해서 다루어야 할 몇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둘을 합치면 매우 좋은 매칭이 됩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잘 메우면서 장점을 잘 살립니다. 대표적으로 저역입니다. 트윈타워의 느린 응답과 감마의 스피디한 저역이 만나면 적절한 느낌의 저역이 나옵니다. 이런게 매칭의 묘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패토스의 고운 고역을 감쇠하지 않고, 감마의 트위터에서 그대로 표출합니다. 해상력 있는 감마라서, 패토스의 질감을 잘 드러나도록 해줍니다.

제가 보기로는 둘은 굿 매칭입니다. 음악적으로 좋습니다. 단, 스피커 간격이상의 스테이징이나, 매우 깊은 무대감은 살짝 양보만 한다면, 몇천원만원대의 돈으로 만 이런 조합을 쉽게 능가하기는 힘들것이라 보입니다.

당연히, 입실론이나 델타같은 스피커들도 패토스와 잘 어울릴듯합니다. 조영환님같은 경우도 입실론과 패토스트윈타워를 잘 매칭해서 사용하셨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단, 알파계열은 저역때문에 힘듭니다.

이상, 거두절미하고 알짜배기만 보고드립니다. 지금 한일전 야구를 봐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수식은 빼고, 알짜만 전달하였습니다. 코리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