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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자존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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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18: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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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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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자존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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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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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하순에 냉면을 시작하려고 했는디......
손님들이 많이들 찾으시네요. 여름에 냉면만 드시러 오시는 분도 계셔서...^^
직접 끓이는 육수라 만들어놓고 안팔리면 버려야하는 통에 냉면을 다른데보다 일찍 시작을 못합니다. 도대체 뭐가 들어가는지 모르지만 일반 사제육수들 유통기한 보면......ㅡ,.ㅡ
방금 비빔냉면과 물냉면 양념장을 만들고 내일 육수를 끓입니다.
내일밤이나 모레부턴 냉면이 가능할듯 해요.
그런데 억장이 무너지는건 근처에 고기 구워서 같이 내는 냉면집과 많이들 비교를 하시더군요. 정작 냉면 육수는 말통으로 받아서 파는 집들인데 말이죠.
대부분의 가게들이 다데기도 사서 쓰고 육수도 사서 쓰는데 왜이리 고생하는지 아직도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알량한 자존심인지.
사실 올해부턴 저도 봉다리 육수를 사서 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4천원에 파는 냉면인데 육수 만들고 이거 저거 하면 남는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여름에 가게에 올 때마다 냉면을 맛있게 먹는 제 두 아들넘들 생각을 하니 차마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이것도 알량한 양심인지.
그래도 가끔 찾아주시며 일부러 오셨다는 손님들 이야기를 들으면 가끔 기분이 참 좋아지기도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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