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에서 키가 늘씬한 귀부인이 손에 무얼 들고 먼곳을 무심하게 응시하다가,
문득 지나가는 노파에게 급 방긋하며 허리를 굽신, 그리고 명함을 건네나,
그 노파는 외면 ,가던길을 무심히 지나갑니다.
머쓱해진 그 여사님 ,다시 무심하게 먼 곳을 응시하다가,
지나가는 행인들을 뒤 쫒아서 ,명함을 건네며 미소짓고 허리를 굽히나, 거의 대다수가
별 반응이 없네요...ㅠ.ㅜ
어느 후보의 마나님인 모양인데 ,
이 번에 남편이 한자리해야 ,남 보기에 번듯이 체면도 좀 설 건데.
평소에 남에게 잘 안 굽히고 도도하던 습관이라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하기사 귀한 건 어렵게 얻어지는 법,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열심히 해 보려 하지만 ,
어떻게 해야 정치를 잘 하는 것인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네요..
먹고 사는 것도 별 걱정없고, 애 들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학교에
다니고,,,,그저 남편이 당선만 된다면, 숙자,미자 요년의 친구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큰 소리 칠건데..에휴.....ㅠ.ㅜ
목표를 향해 먼곳을 바라보며 ,다시 명함을 쥔 두손에 힘을 불끈 주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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