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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마티즈의 S 칼질 주행으로 황천길 갈 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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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0 23:5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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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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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마티즈의 S 칼질 주행으로 황천길 갈 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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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가입일자 : 2002-01-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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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구미 갈 일이 있어서 대구에서 올라가고 있는데 거기 4차선이잖아요..
좀 바빠 바삐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나름 고속 칼질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마크가 그렇게 잘 나가는 차 인줄 첨 알았습니다. 한 140~160을 왔다갔다 하며 칼질도 엄청난 틈새 칼질을 하고 있더군요.. 140 정도에서 순간 가속도 제법 잘 되더군요.. 더이상 이건 마티즈가 아닌 듯 싶었습니다.
좀 눈에 거슬릴 정도로 칼질을(경상도 말로 방정맞다고.. )... 속도도 비슷하고 해서 도저히 같이 가다간 재수없겠다 싶어 공간을 보니 마침 4차선이 쫙 비었더군요.. 그래서 3->4차선으로 가서는 180 정도로 쭉 치고 나가는 찰나.. 갑자기 1차선에 있던 마티즈가 2차선 칼질, 그러고 3차선을 넘어 바로 4차선을 넘어오는데 그 때가 바로 저 옆에 있었습니다. (걔가 4차선 빈것만 보고 거기에 다른 차가 올 줄 생각을 못했겠죠.. 당연 앞만 보고 뒤는 자기 뒤만 보니...)
순간... 위에서 내려다 보니 환장하겠고... 이게 미쳤나... 생각도 들고 뭐 빵빵 경적 울릴 생각도 안들고 여러 딴 생각이 막 들더군요.. 가소롭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그런데 이러다 부딪히면 죽을 것 같기도 하고... 좀 만감이 순간적으로 교차.. 급기야 어어 하며 갓길로 확 꺽어 피하고는(차가 휘청하더군요..) 그냥 치고 나갔죠.. 만약 그 상황에서 경적이라도 울렸으면 그 마크는 아마 놀라서 핸들 꺽고 한 바퀴 돌았을 지도... 그 상황을 아는 듯 모르 는 듯 그 마크는 그냥 유유히 그 자리를 달리고 있더군요.. 좀 황당...
칼질하는 사람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뒷쪽 시야가 그렇게 넓지 않다는 것과 빨리 달리는 사람은 지 혼자인 줄 아는 것... 만약 갓길로 안피했으면 마크가 아마 제 뒷 문짝 정도를 받았을 것 같은데 고속으로 가다가 옆으로 박으면 펑 튕겨 나가는데 아마도 마크는 볼 것도 없고 비록 제 차 무게가 마크 2배 이상지만 저도 황천 길 갔겠죠... 180에서 옆에서 건드리면... ESP고 뭐고, 몇 번 핸들 감각 좀 헷갈리다가 저 멀리서 들리는 듯 한 끼이이이익~~~ 퍽.. 그 타이어 미끄러지는 느낌은 뼛속 깊이 사무쳐 있습니다.. ㅋㅋ
그 보닛 검은색 칠한 마크 보시는 분은 미리 피하세요... 김여사보다 더 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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