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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매경오픈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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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0 14: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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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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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매경오픈 우승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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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호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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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일 때마다 2위로 주저앉아 새가슴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김대현이, 생애 첫 번째 우승 뒤 어제 정말 의미있는 두번째 우승을 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어제 방송에서 본 구름같은 갤러리들은 정말 뜨아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더군요. 우리나라도 많이 변했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단독 3위로 가던 강경남이 주말골퍼에게서나 볼 만한 슬라이스로 우측 해저드에 공을 처박은 뒤 훌륭한 레이업에 뒤이은 어이없는 어프로치(방향도 안맞고 10m이상 길었던)를 보고 프로골퍼 해먹기도 참 힘들겠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홀 하나를 줄잡아 수천이 넘는 사람이 둘러싸고 자기만 보고 있는데 첫번째 슬라이스 후 두번째 티샷(잠정구였음)을 할 때 저같으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하지 싶습니다.
어쨌든 그 슬라이스 실타 + 어프로치 실수에 이은 더블보기로 공동 3위가 되면서 5200만원을 독식에서 3명 뿜빠이로... 대략 3500만원을 손해보는 한 타였습니다.
예체능이 다 그렇지만 프로골퍼라는 게 경쟁도 말도 못하게 심하고 또 그 경쟁에서 이긴 극히 소수의 사람만이 빛을 보고 먹고 살만한 것을 알게 되면서 화려해 보이지만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 비교해서 크게 나을것도 없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KPGA 프로라면 상금 랭킹 10위권 정도가 아니면 일반 연봉근로자보다 수입이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대회 참가하려면 그린피 들죠 경비들죠... 그것도 사비로 충당하니 수입에서 빼야 하구요.
그래도 어제 18홀 챔피언조에 섰던 김대현, 강경남, 김경태등 스타 플레이어들은 정말 난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얼마만한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상이 선해 보여서 강경남을 좋아하는데 어제 오비성 슬라이스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김대현은 KBS 개그맨 이종훈 닮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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