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자작에 심취?한ㅋ 초보회원입니다.
저는 프리랜서 사진가구요, 주로 연예인 촬영을 합니다.
간혹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데... 최근엔 그럴 때 마다
오디오와 관련된 소일거리?ㅋ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아무튼 항상 눈팅만 하다가 갤러리란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워낙 고수님들이 많은 곳이라 조심스럽고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한 번 올려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
작년에 찍어 둔 제 청음환경입니다.
당시에는 스피커가 많아서 사진 속 스피커 외에도 세 조가 더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정리하고 Anthony Gallo Acoustics의 Reference 3.1(메인으로 운영),
NHT Super Two(AV 프런트) Jamo 세틀라이트(AV 리어),
마지막으로 알텍 복각통에 넣은 8인치 풀레인지(1626 싱글)만 남았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_ -a
이번에 스피커 3조와 앰프 3개를 만들고 있는데...
년초에 만들었던 1:2 셀렉터가 버거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1:2 셀렉터입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2:2 셀렉터나 3:3 셀렉터도 필요해져서
심각한 고민 끝에(약 3분 소요. -_ -;) 일단 2:2부터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얼짱각입니다.ㅋ
전에 만들었던 셀렉터는 토글스위치가 너무 뻑뻑해서
이번에는 크기가 보다 작고 작동할 때 부드러운 녀석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각 두조를 운영하기 때문에 선택 시 위치가 헷갈리지 않도록
토글스위치의 방향을 바인딩포스트 위치와 일치하게 상하 좌우로 움직이게 했습니다.
케이스는 프로젝트 박스로 유명한 캐나다산 하몬드제품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하몬드케이스가 제품마감 부분에서 2% 부족한 면은 있지만...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제품신뢰성 면에서는 대안이 없을 정도로 좋다 생각합니다.
바인딩포스트는 제작 상 필요했던 몇 가지 조건에 맞았던 니켈로 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하단입니다.
이왕 만드는 거 셀렉터의 이름도 지어주었는데...
영어 실력이 짧다보니 아는 단어가 몇 개 안되서... ㅠ_ㅠ
간단하게 'Which'라고 짓고 하단부에 이름을 새겼습니다.ㅋ
사진상에는 글자가 꽤 지저분하게 보이네요.
아마도 빛 반사와 더불어 글자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라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제 눈에는)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_<
내부 모습입니다.
하드 와이어링?ㅋ 실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라
공개를 극구 꺼렸습니다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촬영했습니다. ㅠ_ㅠ
배선재는 0.5mm 은선에 테프론을 씌워 제작했군요,
납은 미국산 Kester 무연은납(3%)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바인딩포스트는 1열 4개의 경우
스피커선 직결 시 연결구멍을 상하로 연결되게 정렬시켰구요,
2열 4개의 경우는 직결 시 좌우로 연결되게 정렬했습니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ㅋㅋ 바인딩포스트가 헛돌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마감했습니다. >_<
사용시 모습입니다.
완전 일반적인 모습이라 쓸 말도 없네요.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사용 소감 이런 거 역시... 뭐, 죄송하지만 쓸 게 없네요. -_ -;
그냥 셀렉터 용도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딸깍거리는 스위치 느낌도 괜찮고 모양새도 저 같은 초보가 만든 거 답게
그냥저냥 볼 만 합니다. ㅠ_ㅠ
음질 저하? 성향? 음... 저 같은 막귀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ㅋ
이상입니다.
언제가 될 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추후 3:3 셀렉터를 만들게 되면 또 한 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허접한 자작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음악생활 하십시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