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어버이날이라 고향에 다녀오는 길에 서울역 뒤편의 손기정체육공원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제가 탈 604번 버스가 멀리서 다가오더니 2차선에서 멈춰버리더군요.(편도 3차선 도로입니다.)
머뭇거리다 할 수 없이 1개 차선을 뛰어 건너가 겨우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곤 버스 계단을 오르는 순간, 버스 앞문이 허공에 떠있는 제 우측 종아리 부위를 강타하더군요.
순간 정신이 멍해져있다가 버스 기사에게 항의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신고하겠다고 이름을 묻고, 후문 쪽에 붙어있는 버스 정보와 기사 인적 사항을 아이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엔 잘 몰랐는데, 점점 우측 무릅 아래쪽이 욱신거리고 저릿합니다.
발목을 돌리기도 힘들구요.ㅠㅠ
일단 120 교통신고센터에 정류소 정차 위반 및 승차시 자동문에 의한 사고 사실을 알렸구요.
사고 직후 해당 버스회사로 전화했으나, 사고 처리 담당자가 출근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일 아침에 다시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일 출근 전에 병원에 들러서 진단(진단서)을 받을 생각입니다.
이후 제가 취해야 할 행동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찰서에도 신고를 해야하는지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경황이 없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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