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골에서 이웃에서 한마리 얻어서 키웠는데..
늘 가까이하니 사람과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더군요.
꽤 영리한 편인데 임신하여 신경이 날카로워 있을 때,
졸고 있다가 인기척에 놀라 꼬마의 손가락을 물어 버리는 사고를 쳤습니다.
8마리 새끼놓고 좀 떨어진곳으로 보냈는데..
그 먼거리를 찾아올려고 몇 번 시도하다 다시 끌려가곤 했답니다.
그 집에서 아무리 잘해 주어도 마음을 열지 않더라는 주인 이야기를 듣곤
마음이 아팠는데,
그 뒤론 강아지 키우기가 싫더군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정은 함부로 주면 안되는 모양이지요.
그래도 다른 사람이 키우는 강아지는 귀여워 머리를 한번씩 쓰다듬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