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 간만에 PC-FI 시스템 사진 올려봅니다. 시스템의 전체적인 사진입니다. 컨셉은 간단하게 화이트&실버 라고 볼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흰색에 꽂혀서리 어설픈 깔맞춤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티앰프 - DENON PMA-2010AE / MARANTZ PM-K.I PEARL-LITE ,
스피커 - B&W CM5 WHITE / CM1 WHITE
DAC - ONKYO SE-U55SX , TOANY TD-192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데스크탑, 2560X1440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 두대, 패시브 스피커 두조, 인티앰프 두대, DAC 3대 로 구성된 PC-FI 입니다. 음악,게임,영화,포토샵 2G 그래픽 작업, 웹서핑 등등 멀티작업을 두루 겸하기 위해 꾸민 시스템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TOANY TD-192 DAC 을 들였습니다. 회원님들도 잘 아시는 녀석이죠. 기백~수백만 원의 고성능 dac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가격대에 비해 매우 괜찮은 기기 입니다. 기존에 쓰던 ONKYO SE-U55SX 에 비해 저음 컨트롤 능력이 뛰어난듯 하며 중고역대 역시 해상력이 좋고 매우 자연스러우며 부드럽습니다.
▲풀밸런스 단자를 지원합니다. 게다가 VAR OUT 이라는 가변볼륨단자도 달려있어서 한번에 앰프를 두대 이상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반 RCA OUT 단자에는 2010AE 를, VAR OUT 단자에는 PEARL LITE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란츠 PM KI PEARL LITE 입니다. 여성보컬과 클래식에 아주 좋습니다. B&W CM 시리즈와도 궁합이 좋은것 같습니다.
▲데논 PMA-2010AE 입니다. 책상위에 올려놓기 다소 부담스러운 무게와 사이즈를 지니고 있습니다. 외모와 소리 모두 마초적이며 묵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B&W CM5 정도는 그냥 여유있게 가지고 노는 정도 입니다. 올해 2월초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B&W CM5,CM1 WHITE 입니다. 외모만큼 소리도 예쁩니다. 대체적으로 플랫한 특성을 가지지만 클래식,보컬,팝,가요,메탈,재즈,일렉 등등 여러 장르에 걸쳐 모두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슬립낫의 psychosocial 같은 극단의 메탈도 쩌렁쩌렁 잘 소화해 내더군요.
▲온쿄 SE-U55SX 입니다. 어쩌다 보니 두대가 되버렸네요. 2010AE를 구매하고 나서 인티앰프가 두대가 된 마당에 dac도 한대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여 잠깐 쓸 요량으로 dac 을 탐색하던 중 마침 일본야후 옥션에 se-u55sx 미사용 제품이 경매로 올라왔더군요. 경매대행사를 통해 낙찰구매 했습니다.
헌데, 아무리 디자인이 맘에 들고 가격대비 소리도 만족스러웠다고 한들(디자인이 맘에들어 구입한게 8할입니다.) 단종된 같은제품을 한번 더 구매한것은 2013년에 제가 지른 것들 중 가장 뻘짓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흠..그땐 TD-192 를 구매할줄 몰랐으므로 어쩔수가 없습니다.ㅋㅋ 둘 중 하나...적당히 쓰다가 장터로 향할수 밖에...
▲음원의 출발지 이면서 노이즈와 소음 덩어리 그 자체인 데스크탑의 모습입니다.
cpu : intel i7 3820
mainboard : asus p9x79 deluxe
power : enermax platimax 1200w
vga : geforce gtx 670 white shark sli구성
ram : 삼성 4g x 8 = 32g
ssd(운영체제) : 삼성 sd830 128g
hdd(저장매체) : 도시바 3T 7200rpm / WD 1T 블루 7200rpm 2개 /WD 400g 7200rpm
case : silverstone ft02-sw
monitor : achiva shimian qh270-ipsms white / qh270-ipsbs white
음원의 시작점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pc-fi의 주적이 데스크탑 요놈 입니다.
7200rpm 짜리 하드가 4개에 케이스 하단 쿨러는 180mm 가 3개....게다가 그래픽카드도 2장...노이즈-소음-진동 덩어리죠.
그래도 케이스 철판이 두꺼워서 진동은 잘 잡아줍니다. 어떻게 보면 음악감상에 최악인 환경입니다.
▲음원 저장할 하드들 입니다. 이 데스크탑을 마련하기 이전에 200g 하드에 꽉찬 음원을 날려버린 적이 있어서 이중으로 백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부터 음원을 많이 모아야 겠네요.
▲마지막으로 시스템 전체샷 입니다.
책상에 바짝붙어 게임을 하거나 bgm 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웹서핑 또는 포토샵으로 그림을 그릴땐 CM1과 PEARL LITE 를 이용하고
본격 책상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음악감상을 할때에는 2010AE 와 CM5 를 이용합니다.
사실 2010AE와 CM5 는 책상에서 가까이 두고 쓰긴 부담스러운 조합 같습니다.
썩 괜찮은 출력을 가지고 있으니 가용능력을 최대한 살려 청감상 한계 크기의 소리까지 밀어부쳐보고자 볼륨을 높이면 보다 박진감 있고 생동감 있는 소리를 가져다 주겠지만 책상앞에서는 음장감도 떨어질 뿐더러 자극적으로 귀청을 울리고 온몸을 두들기는 음압때문에 견딜 재간이 없으니 할수없이 책상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듣는 수밖에....
발만 책상에 담그고 있지 실상은 그야말로 반쪽짜리 데스크 파이를 운용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ㅎㅎ
거기다 임시방편 스탠드 대용으로 두꺼운 백과사전 4권씩을 받쳐 트위터를 귀높이로 올리고 진동을 약간이나마 줄여보려 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난반사 요인이 가득한 방이라 그 태생적인 한계는 극복할수가 없네요.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저 스스로가 크게 불만이 없는것 보면 말이죠.
이런걸 자.기.만.족 이라 하겠죠? 아니면 콩깍지라고 해야하나..^^;
이상 어설픈 오디오 초보의 pc-fi 시스템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음악감상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