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주택가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참 바쁜일이 끝나 한가한 오전시간을 보내고 있던중,,
담배생각이 나서 현관앞에 나와서 바람쐬며 담배 한모금 빨고 있는데,,,
어디선가 묘하게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큰소리라고는 말할수 없고
또 아주 작은 소리라고도 하기 그런 정도의 볼륨으로,,
신음소리가 나는데,,
제가 유독 귀가 밝은것은 아닌데,,,
딱 듣는 순간,, 어라,, 이시간에 왠? 골목을 휘 둘러보니,
골목 맞은편 집 이층 약간 열려진 창틈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더군요
담배한대를 다 피우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샤워후 외출을 하려고 나오는데
여전히 흘러나오는 그소리,,, 뭐지???
저녁때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얼마전 이사온 청년이
야동을 매일 보는것 같다고,,,
동네 어른 한분이 소리때문에 신경쓰인다고 창문을 닫거나,,,
소리를 줄이거나,,, 암튼 야단(?)을 치러 갔다가
내방에서 내맘대로 영화도 못보냐고 무슨 권리로,, 내 사생활을
터치하냐고 침착하게 따지더라는,,,,
아주 큰소리로,,, 틀어놨다면 좀,,, 이야기가 될만한데,,
그냥 티비소리라면 다들 넘어갈만큼의 그런정도의 소음인데,,,
이게,, 좀 소리가 그런 종류라 유난히 잘 들리는건지,,,
좀 묘한 상황입니다.
몇몇 어르신이 야단치러갔다(야단을 친다는게 좀 이상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온뒤로는 일부로 그러는지 전보다 더 소리가 커진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좀, 그러네요,,
그냥 냅두면,,, 그러다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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