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이자 꽃중년인 제가 웰빙생활의 일환으로 동네 종합병원 피부과엘 갔습니다.
보통 꽃미남들이나 꽃중년들은 약간의 피부트러블만 생겨도 피부과를 찾고 그러는 겁니다.
접수에서 접수하고 2층 피부과로 올라가니
데스크에 앉아있던 간호사 언니가 제가 말하기도 전에
'최경찬님이시죠?'라며 먼저 물어 오더군요.
뭔가 느낌이 팍 왔나 봅니다.
에..암튼 그럭카고나서 진료실로 들어가 가지고
증상에 관해 의사쌤과 얘기를 나누면서 보니
인켈 SAE 앰프와 CD플레이어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거 요즘 귀한데 어떻게 갖고 계시냐'고 물으니
'중고로 3만원에 구입 했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나름 명긴데....' 그랬더니
'아!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하시면서
처방전 끊어주시고 일주일 후에 뵙자고...
뭐 그랬다구요.
일주일 후에는 수피카가 뭔지 유심히 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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