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전방 20cm 거리, 트위터와 미드우퍼 사이의 높이에서 측정
<유닛>
트위터 : HiVi Q1R 1인치 실크돔 (22.7불/ea, Madisound 구입)
미드우퍼 : Markaudio CHBW-70 4인치 페이퍼콘 (20불/ea, Madisound 구입)
<인클로저>
자작나무합판(15~20mm 두께)
판재 재단 및 홀가공까지 업체에 주문, 접합 및 마감만 직접 함
WHD : 145 x 300 x 260mm
용적 : 6리터
포트 : 35 x 125mm (튜닝주파수 약 55Hz)
흡음재 : 목화솜 45g/개
마감 : 오일마감 1회 (리베론 Finishing Oil)
데스크파이를 하는 저로서는 컴퓨터를 할 때
좌우 스피커 사이에서 청음하는 상황이 되어 제대로 된 감상이 되지 않아,
모니터 좌우에 두고 듣고자 만든 스피커입니다.
PC 책상 공간이 여의치 않아 최대한 배플을 좁게 하되 저음이 너무 없으면 안되니 4인치 2웨이로 결정하였습니다.
마크오디오 CHBW-70 미드우퍼는 동사의 4인치 중 스팩상 가장 깊고 풍성한 저역이 기대되어 선택하였는데,
필요용적도 6리터 이상이며 실제로도 상당히 깊고 풍성한 저역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진동판도 순페이퍼 재질이라 화사한 질감 또한 장점입니다.
유닛 자체의 Fs는 실측상 70Hz 부근이지만,
이게 인클로저에 담기고 포트의 효과를 받고, 룸게인 효과까지 더해지니,
측정상으로도 나타나듯 40Hz까지 확실히 찍어주고 있습니다.
HiVi Q1R 트위터는 저렴하지만 가성비가 뛰어난데,
까탈스럽지 않고 좀 화장기가 많은 경향으로 여성보컬과 현소리를 참 이쁘게 내어줍니다.
데스크에 설치하고 들어보니 니어필드라 그런지 훨씬 섬세하게 들리고,
가수가 바로 제 앞에서 속삭이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소리 경향은 프로악 성향으로 튜닝되었습니다.
책상위에 올려두고 근접청음의 상황을 스탠드 위의 일반적인 청취상황과 비교하면
바닥반사에 의해 저역의 양이 증가하고,
소리가 더 섬세하게 들리면서 트위터음이 좀 더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데스크용 스피커는
트위터를 되도록 얌전하게(크로스오버 대역의 딮을 더 깊게) 튜닝하고,
미드우퍼는 부드러운 경향 보다는 빠르고 단단한 성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작비용은 유닛이 배송비 포함 15만원 정도,
인클로저 판재 및 가공비 10만원 정도, 네트워크 6만원 정도,
기타 재료 3만원정도, 합계 총 34만원 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