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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he Pacific 을 보고나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07 15:41:30
추천수 0
조회수   1,107

제목

요즘 The Pacific 을 보고나니..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PC 업글하니 고화질 미드 열심히 보게 됩니다.

스파르타쿠스 정독하고 Band of Brothers의 후신이라는 The Pacific까지...



퍼시픽 보기 전에 BOB의 사실적 영상이 좋았지만, 유태인 수용소의 참상에 필요 이상의 감정이입을 유도하는게 못내 거슬렸던 옥의티가 연상 됐습니다. 소련과 나찌 모두 경쟁적으로 수용소 군도를 만들고 수감을 시켰지만, 소련은 노동력을 획득하기 위한 수용소 개념이었고, 나찌는 완전한 학대로 멸절을 위한 수용소였다는게 다르고요. 나찌의 수용소에서 유태인도 많이 죽었지만 그 이상으로 반나찌 인사와 유태인에 버금가는 타 이민족의 멸절이 있었는데, (근 십만의 소련군 전쟁 포로가 거의 전부 수용소에서 학대로 죽은건 유명하고요..) 언제나 유태인만 부각되는 시츄에이션.. 돈이 좋은 세상이라 어쩔 수 없구마 싶긴 합니다만..



우얏든...

행쿠스 횽이 퍼시픽에서도 또 Jap에 대해서 그 짓을 할까 싶어서 살짝 걱정하며 봤습니다만, 행쿠스 횽은 적은 모두 Jap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일본군에 대한 미화나 이해 따위가 완전히 배제된건 좋은데, 일본에 의한 피해자에 대한 고려도 완전 배제. -_-;;;

퍼시픽 속 미군을 공격하는 Jap 무리 속에 강제 징용으로 어쩔 수 없이 토굴에 숨고, 어쩔 수 없이 미군을 향해 총질을 하는 식민지 징용자들에 대한 고려는 1 mg 만큼도 보이지 않네요. 노란색은 어떻게 죽여도 관계없는 Jap일뿐.. 징용을 모르는건지, 단순히 Jap 에 대한 응징으로 통쾌하게 그리는게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후자일듯 싶습니다. BOB 에서 유태인 수용소를 강조하던 행쿠스 횽, 퍼시픽에서는 그런거 안해도 테클 넣을 놈 없다고 작정한듯..



저런 식으로 앞에서는 미군, 뒤에서는 일본군 사이에 낑겨 참혹하게 산화했을 조선의 징용자들이 연상되서 BOB 보듯 사실감이나, 기타 드라마적 요소를 즐기기 힘들었습니다.



댓편 보다가 결국 접게 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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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0-05-07 15:45:01
답글

빅뱅띠오리로 넘어오세요. 아무생각없이 웃을수 있습니다. ㅡ_-;;

안성근 2010-05-07 15:45:23
답글

컴을 업하고 나면 새로운 세계가 다가옵니다. 그동안 무심하게 본 영화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흐릿하게 본 모든것들이 아주 세세하게 보이거든요.

권윤길 2010-05-07 15:45:28
답글

그걸로 주말에 함 달려 보려고요. ㅡ0ㅡ

이도경 2010-05-07 15:51:52
답글

럭키 루이가 빅뱅보다 더 웃기던데요...

안성근 2010-05-07 15:52:21
답글

럭키 루이는 웃는게 웃는게 아니죠.

장금녀 2010-05-07 16:05:15
답글

The Pacific을 The Practice로 잘못보고 들어왔네요.ㅠ<br />
제가 좋아하던 미드라서요.

이인규 2010-05-07 16:45:56
답글

저도 퍼시픽 보면서 내내 맘에 걸렸던 부분이군요...일제의 잔상에서 벗어나 당당할때가 언제나 올런지..<br />
그래도 보고 있습니다. 뭔가 의무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서 그렇죠..^^;;;<br />
<br />

이재준 2010-05-07 16:55:32
답글

럭키루이도 재밌게 봤는데 시즌1으로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고주영 2010-05-07 17:30:33
답글

지금도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별 못 하는 게 태반인 미국인데........<br />
예전 1940년 대는 말 다했지요 뭐.<br />
백인 아니면 적 이었게지요.

peterhee@lycos.co.kr 2010-05-07 17:39:23
답글

저두 퍼시픽은 보다 접었습니다..전 BOB보다 재미도 덜하고하니 시간때우기도 아깝더라고요~

이정호 2010-05-07 17:39:45
답글

저도 bob의 추억을 떠올리며 비슷한 감동이 올까하며 보다가 3편부터는 다운만 받아놓고 더이상 손이 안가네요..

sutra76@hanmail.net 2010-05-07 17:58:22
답글

저도 퍼시픽 4편까지 보다 이게 뭐야~ 안봐~ 그러고 다 지웠습니다, ^^;;

황선우 2010-05-07 20:25:29
답글

퍼시픽은 보긴 합니다만.. BoB 보다는 재미가 좀 덜하더군요.<br />
<br />
전 요즘 '본즈' 봅니당.^^ 아.. 언제야 '부스' 와 '본즈' 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것인가.....???

이재봉 2010-05-08 00:45:00
답글

그래도 끝까지 봐볼려고 합니다.<br />
아시아인이 모두 Jap으로 그려진지 확인도 할겸...<br />
<br />
한 가지 궁금한 것은 BoB의 공수부대는 오랜 전투를 해도 몰골이 비교적 깨끗한 데, Pacific에서는 전투를 좀 만하면 거의 거지꼴이 되죠?<br />
<br />
물론, 저도 20년 전에 신병훈련소의 모습을 되돌아보면 그 모습으로...

이희정 2010-05-08 00:46:01
답글

저도 무지막지 하게 죽어가는 jap속에서 억울하게 끌려간 우리나라 사람도 있었을것 같아 울컥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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