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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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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6 00:0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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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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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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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선 [가입일자 : 2013-04-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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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김옥춘님글 중에서-
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서
입에 발린 그런 화려 함 이기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진솔함이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워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보다는..
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
모래알이고 싶습니다.
남의 말에 동하여
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
그런 가벼움이기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
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함이고 싶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
맨 몸통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
뜨겁게 가슴 속에 회오리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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