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보이스피싱 직접 당해보니 (글이 산만하고 길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04 17:05:12
추천수 3
조회수   1,073

제목

보이스피싱 직접 당해보니 (글이 산만하고 길어요)

글쓴이

석창걸 [가입일자 : 2007-02-26]
내용
보이스 피싱



이러한 일이 저나 다른 분에게 또 다시 일어나서는 않돼겠지만



이러한 글을 보다 보면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시라는 생각에



장황하게 쓰니 양해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에도 그렇듯이 마님께서 받으셨죠.





전화 통화가 평소 같지 않고 대화가 이상해서 들어보니



우리 아이의 이름을 말하며 자신들이 데리고 있으니



돈을 보내라는 내용의 통화 더군요.





와이프는 느낌이 이상했는지 옆에 있는 제게 아무런 소리 내지 말고



빨리 아이의 위치를 파악해보라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112에 신고하고 학교에 연락을 하여



아이가 소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는 혼자 있다고 하면서 그들의 말에 따라주면서



여기 저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여 돈을 빌리기 시작하더군요.



한쪽귀는 집전화 다른 한쪽은 핸드폰...





통화를 하는데 그들은 와이프가 다른 행동을 못하게



전화를 끊지도 못하게 하였고 조금만 소리나도 의심조로 자꾸 뭐하냐고



물으면 사람을 정신없게 만들더군요.





그과 아이 엄마가 통화하는 도중에



처음에 아이와 통화를 시켜줬을때는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지만



두번째 아이와 엄마 통화 후에는



진짜로 문제가 생겼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종이게 글을 써가며 대화를 하려 했느나



너무 긴장한 탓인지 제대로 대화가 돼질 않더군요.





와이프는 그들에게



송금하려면 컴퓨터 있는 방에 가야 하나



통화중인 전화가 무선이 아니라 컴퓨터 있는 방으로 끌고 가지 못하니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줄것을 말하였으나



계속 끊지를 못하게 하더군요.





와이프가 계속 조급한 듯이 말하니 핸드폰 번호를 부르라고 하였고



제가 가지고 있던 다른 핸드폰 번호를 알려 주더군요.





집 전화를 끊기 직전에 경찰이 왔고



끊자마자 아이의 담임선생님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그런 일이 많이 격어 봐서 그런지



아이와 직접 통화를 시켜 주더군요......이제야 안심되더군요.





하여간 조금 이상한 생각은 들지만



아이에 관한 문제가 돼다보니 정상적이 생각이 돼질 않더군요.





잠시 후



와이프가 알려준 전화로 왔기에



제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누구시냐고? 어디냐고? 물어 봤지만



우물쭈물 거리다가 끊더군요.





경찰에게 말하니 경찰은 그 번호로 걸어 통화를 하려 했으나



역시 없는 번호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와이프도 상대방이 들려준 아이의 목소리가 우리 아이인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그런 상황이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처음에는 2000만원 1000만원 가면 갈수록 줄더니 200만원 100만원까지



내려가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조금 진정이 돼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진짜라면 하는 생각때문에 계속 그들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저는 떨리는 마음이 가시지 않네요.



마음이 진정돼질 않는다고 와이프에게 말하니 와이프는 이미 정리(?)가 됐는지



별거 아닌 듯이 말하던군요..





하지만 옆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와이프 입에는 나오는 말과



혹시나 하는 제 상상때문에 옆에 있는 제가 더 떨리더군요.





보이스 피싱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이나 핸드폰으로 수 없이 전화 받았지만



정작 집으로 아이의 이름을 대며 이상하게 말하니



정말 당할 수 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 엄마도 그러네요.



세금이 보험이 통장이 우편물이 하는 것은 나중에 받거나 처리 하더라도



돈 몇푼 물면 돼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경찰이 그러더군요.



아들이 군인(중위)인데도 이런거에 말려들어 송금한 분이 계시다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두석 2010-05-04 17:11:12
답글

천벌받을 놈들이네요... 정말... ㅡㅡ^<br />
<br />
암튼 별일 없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br />
<br />

김광범 2010-05-04 17:12:03
답글

쥐색히덜....<br />
<br />
경찰두 충분히...<br />
<br />
예방이 가능하건만..<br />
<br />
귀찮다구 나몰라라 하구 있으니....<br />
<br />
대만에서는 나라와 경찰이 합동하여 뿌리를 뽑았는데...<br />
<br />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이상준 2010-05-04 17:14:29
답글

어휴..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아무일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br />
<br />
<br />
p/.s..언넝 핸드폰 장만해 주시라능.. ㅜ_ㅜ

이경호 2010-05-04 17:15:47
답글

별일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br />
<br />
이런거 보면 정말 개인정보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뮤니티에 글 쓰는것도 좀 주저하게 되는 면이 있구요..

석창걸 2010-05-04 17:17:05
답글

발신자 번호를 임의로 변경해서 발신을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br />
여전히 시행을 하지는 못하나 봅니다............................도대체 이유가 뭔지? <br />
<br />
술 + 괴기 + 밥... 한동안은 집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나중에....

석창걸 2010-05-04 17:21:49
답글

전에도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br />
<br />
여기 저기에 남기는 번호나 주소는 가능하면 회사 등으로 등록했는데<br />
<br />
오늘 정보 변경을 하기 위해 여기 저기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곳에 집주소, 연락처 등이 있더군요.<br />
<br />
와싸다... 여기도 실명제라서 좋은 점이 있지만<br />
<br />
이런 경우를 당하고 나니 실명제를 계속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br

이병일 2010-05-04 17:22:23
답글

많이 놀라셨겠어요....ㅠ.ㅠ<br />
<br />
놀란 가슴 진정엔 족발이 아주 좋다는군요......ㅠ.ㅠ

석창걸 2010-05-04 17:24:41
답글

조만간 정신적 여유를 찾으면 족발로 모시겠습니다 ^^<br />
<br />
(몇명 잡아 죽이고 나서......)

이두석 2010-05-04 17:25:08
답글

많이 놀라셨겠어요....ㅠ.ㅠ <br />
<br />
놀란 가슴 진정엔 탕수육도 아주 좋다는군요......ㅠ.ㅠ

mrbung@gmail.com 2010-05-04 17:25:20
답글

족발이나 같이 먹으면서 위로해드리고 싶은 맘이 간절해지네요. ( __)

석창걸 2010-05-04 17:27:26
답글

두석님...탕수육은 바로 가능합니다....사무실에 쿠폰 왕창 있어요 ^^<br />
<br />
기웅님...족발과 함께 접대 당구 꼭 해드리지요 ^^

mrbung@gmail.com 2010-05-04 17:29:01
답글

오옷!~ 저 탕슉 좋아라해요. `ㅠ');;

석창걸 2010-05-04 17:33:47
답글

어릴때 우리집에 있는 개가<br />
<br />
잘 때 뼈다구 물고 자던데....고양이랑 같이....쿨쿨~~ 설마?? =3=33=33333

이상준 2010-05-04 17:34:44
답글

그니까 언넝 핸드폰 장만해 주시라능.. ㅜ_ㅜ

석창걸 2010-05-04 17:37:50
답글

따블 갑을 관계유지 원하시면 대기요망...지금 그리 출발함 ^^;;;

이상준 2010-05-04 17:46:44
답글

잉.. 정말 출발 하셨어요 ? ㅡㅡa

석창걸 2010-05-04 17:53:17
답글

- 수정함<br />
<br />
착불 택배로~~~~

moolgum@gmail.com 2010-05-04 17:57:36
답글

에효... 고생하셨군요.

이상준 2010-05-04 17:58:37
답글

일단... 터치 접수후. ㅡㅡㅋ

김태일 2010-05-04 18:02:32
답글

정말 다행입니다..<br />
속을 얼마나 태우셨을지..<br />
밤에 아내분과 술한잔 하시면서 잘 가라앉히세요.<br />

김기홍 2010-05-04 18:13:23
답글

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권균 2010-05-04 18:29:30
답글

휴.........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ver2.1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