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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1차경매 시작가격이 267만원이었는데 업자4명이 보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유찰됐었고... 오늘 2차경매 일단 그 재수없는 카드사여직원이 먼저오더니
집에 계실거냐고 먼저 묻더군요... 그러마하고 30분후... 집행관과 여직원이
같이 들어오더군요... (둘이 사귀나) 항상 같이다님
제 예상보다 감정가가 높게 책정이 된것같기도 하고 지난1차 경매때...
업자들이 267만원에 사겠냐는 집행관의 말에 동시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걸
봤을때... 앞으로 최소한 한두번은 더 유찰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집행관이 들어오더니..
집 " 우선매수신청 하실건가요? 50프로 금액만 내면 되는데(배우자)"
나 " 우선매수 신청이라는게 경매후... 최고가 매수인이 나오면 그때 신청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지금 신청해야하는건가요? 지금 신청하면 혹 업자가
더 많은 금액을 부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집 " 뭐 아무때나 신청하셔도 됩니다."
나 " 경매를 떠나 카드빚 다 청산하고 싶은데 이거 돈이 없어서 우선매수신청
할수가없네요"
집 " 네... 알겠습니다. 오늘 경매 참가자가 없어서 2차 유찰 되었습니다 "
1차 유찰때는... 다시 재경매 신청하겠다며 씩씩대던 카드사추심원아줌마가...
이번엔 좀 누그러진 표정으로... " 저기 일단 얼마라도 내심이.... "
.... 동네방네 경매한다고 시끄럽게 할땐 언제고...
1차 경매때처럼 법대로하겠다고 발발뛸땐 언제고... 2차경매날 유찰이 되고나니..
앞으로 더 유찰될지도 모르고... 낙찰 되어봤자 50프로 받아가봤자 얼마 되지도 않고
그냥... 맘대로 하시라고 할라다가... 앞으로 더 유찰이 되던 안되던...
그 돈 갚으려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말하고 돌려보냈네요....
근데 입찰자가 아무도 없는데... 우선매수신청 하겠냐고... 말하던 집행관의
태도가 좀 그렇네요... 가재는 게편이라고... 채권자편인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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