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내야 패밀리석으로 다녀왔습니다. (6만원 ㄷㄷㄷ... ㅡ.ㅡ; )
처음엔 이마트 패밀리존이라고 외야에 삼겹살 구워먹을 수 있는 좌석으로
예약하려 했으나... 그게 주말 경기엔 일찌감치 매진이더군요...
할 수 없이 단 한자리 남았던 내야 3루쪽 패밀리 석으로 예약해서,
온 식구가 야구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문학구장 주차장도 넓고, 시설도 좋더군요... 경기장도 크고.
경기 내용은 아시다 싶이... 어이없는 끝내기 홈런에 당했습니다.
투아웃에 '수비천사' 조동화 타석이라, 10회 타순이 SK가 좋아서 10회 가면
투수가 누가 올라올까 생각하고 있는데... 터진 홈런... ㅜㅜ
하여튼, 안타수나 볼넷 갯수 생각하면 질 경기가 아니었기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결정적인 순간에 오지환의 수비 실책도 있었지만,
2루에 박경수가 없으니 내야 안정감도 떨어지고,
탄탄한 수비에 홈런까지 치는 최 정 선수 보니까, 비싸게 모셔온
정성훈이 원망스럽네요. 박용택은 왜 2군 안내려보내는지 이해가 안가고...
결정적으로 어제 투수교체 타이밍도 좀 빨랐던 것 같습니다.
이동현도 공이 좋았고, 이상열도 괜찮았는데 왜 구질 다 파악된 마무리를
빨리 올렸는지...
하여튼... 아덜은 차려온 오리훈제+돼지불고기에 핫도그까지 꾸역꾸역 먹더니
집에 가지고 그러고, 딸은 춥고, 시끄럽다고 뾰료통하고...
끝나고 주차장 빠져나오는데 한시간은 걸린것 같네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