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집에서 소주한잔했네요...
얼마전 2년 사귄여자와 헤어졌습니다.
한 두달은 되었는데
이상하게 오늘 너무 생각이 나는군요...
그냥 아무 욕심없이 묵묵히 결혼기다렸던 여친이었는데
어느순간 제 스스로가 실증이 났던것 같더군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스럽기도 하고 그녀에게 참 미안합니다.
괜히 못난남자 만나서 맘고생만 죽어라 하고 헤어지자고 했으니..
그래도 자존심같은것 때문이 아니라 정말 미안해서 연락은 못하겠더군요.
안했습니다.
오디오에서 호텔켈리포니아 음악들으니 함께 듣든 과거가 생각나서
글을 써보네요...
최근에 후배소개로 만난여자애도 있는데 자꾸 전 여친이 오버랩되어서
느낌이 없네요...
답답합니다.
서른중반인데도 철이없는건지...십대처럼 살고싶어하는게 .
주절주절이네요..
오히려 요즘은 주말이 싫더군요. 잡생각이 많아져서...
빨리 출근하구 쉼없이 일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오늘처럼 날씨좋고 햇빛이 아름다운날은 저에게 그냥 부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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