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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도 빼준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5-02 10:35:28
추천수 0
조회수   1,031

제목

백번도 빼준다...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아까 아침 일찍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잠에서 깨기도 전이었죠.





전화를 받아보니 남자분이 다급하지만 정중한 목소리로





"아침에 죄송합니다. 제 차 앞과 옆의 차가 연락처도 없고 사이드가 채워져 있어



부득이하게 뒤에 있는 선생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차 좀 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잠긴 목소리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내려갈게요."







이렇게 말하고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젊은 부부가 웃으며 죄송하다고 계속 고개를 숙이더군요.



인상도 참 좋고 미안해하는 모습에 진실성이 보였습니다.





차를 빼니 나가면서 한 번 더 두 부부 모두 저에게 고개를 숙이더군요.





조금 일찍 일어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오히려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저 부부와 같이 예의 바르고 경우에 있는 사람이



내미는 도움과 요청의 말엔





제가 할 수 있는 한 아니 그 이상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농담 조금 보태서 백번이라도 빼주죠.











부디 그 젊은 부부의 앞날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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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중 2010-05-02 10:41:53
답글

오히려 이승철님과 같은 분이 많아야 합니다.<br />
<br />
우리 주변은 귀찮아하거나, 무시하거나, 빼 주면서 거드름 피우는 자가 생각보다 많더군요.<br />
<br />
서로 감사하는 마음 아침부터 좋은 글 보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cr39_kr@lycos.co.kr 2010-05-02 11:00:57
답글

차 빼주면서도 기분이 좋죠^^

이석주 2010-05-02 11:11:11
답글

나이먹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이 훨씬 매너가 좋더군요. 특히 30대요. 나이먹어갈수록 유해지고 배려심이 많아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잘 삐지고 고집만 쎄지는 거 정말 경계해야 될 거 같아요.

nt_admin@shinbiro.com 2010-05-02 11:16:09
답글

예의가 없으면 빼도 박도 못하는 드러운 세상~!! ㅋㅋㅋ<br />
승철님 기분 좋은 일요일 되시길~~<br />
<br />

서영주 2010-05-02 11:27:49
답글

뺄때의 기분이란 ^^

장순영 2010-05-02 11:29:07
답글

글게말입니다....^^

이창석 2010-05-02 11:40:03
답글

댓글은 점점 산으로...ㅡㅡ;

goyeob@yahoo.co.kr 2010-05-02 11:50:28
답글

저도 다양한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서 자주 느끼는건데 나이 많은분들 보다는 젊은 분들이 오히려 매너 좋고 예의가 있더군요.<br />
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거야 인간사회에서 어디나 있는 그런 사람들일 뿐이구요.<br />
대체로 요즘 젊은분들 사람 대하는 태도가 좋습디다.

최경찬 2010-05-02 16:48:12
답글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옛말 하나도 그르지 않은 사례군요. ^^

권윤길 2010-05-02 17:44:15
답글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평행 주차된 차가 너무 바짝 포터 앞에 세워져 있고, 사이드 잠갔는지 밀어도 꼼짝 안하니까 포터 운전자가 그 차 차주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차 좀 빼달라고.. 그런데 그 차주가 지방에 있다고 그냥 차로 밀어내고 빼라고 했다고.. 포터 차주는 놀래서 경비원 아저씨 바꿔주고 차주가 차로 그냥 밀어내고 빼랬다는 증인 만들더군요. 정말 차주는 그러라고 했고...<br />
잠시 후 포터는 앞 차에 차를 붙이고 1단 괴력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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