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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유발

강귀종님/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ㅠㅠ.<br />
좀 우울 한 예기긴 하지만. 실제 가정 폭력이 있었다면 참작할 만한 문제고.<br />
굳이 기사가 "잔인"이란 수식어까지 붙이는게 맘에 안들었을 뿐이랍니다.

계획된 살인이라는 것이 판결에도 문제겠네요. <br />
90년대 초반 법정 계호 나가서 비슷한 살인 사건의 피고 아주머니가 집행유예로 선고 나는 것을 봤습니다. <br />
부엌칼로 찔렀으니 한 편으로 기사보다 잔인하다고 볼수 있는데... 기사와 차이가 있다면 잦은 폭력으로 인한 심한 우울증, 폭력중에 벌어진 살인 이라는 점!<br />
가정 폭력에 대한 의식 수준이 아직은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시절이었던지라 상당히 진보적 판결에 법정내

여성분들이 대부분 감옥에 가는 경우는 살인이나, 계모임에서 사기등으로 주로 가더군요..<br />
살인의 경우 가정폭력으로 인해 20-30년 참고 참다가, 폭발해서 우발적으로 저지르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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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간동안 친인척이고 정부나 경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남의일 또는, 남자가~~어련히 그러겠어<br />
하는경우가 대부분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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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대방이 죽거나, 내가 죽거나 둘중 하나 아니면 벗어날수

더 안타까운 것은 가해자는 죽더라도 본인은 또 다른, 즉 자기가 저지른 폭력에 의한 아픔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 같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지 말입니다...

그리고 '잔인한' 이라는 말은 기자가 그냥 매뉴얼 대로 베껴 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데스크에서 저렇게 고쳤을 수도 있겠죠. 신문이나 방송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은 대부분 정형화된 틀이 있어서 거기에서 벗어나기가 힘든가 봅니다. 익숙해서 편하긴 하지만 때로는 부족하다는 기분이 많이 듭니다

계획 살인 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했기때문에 무죄까지는 힘들겠지요.<br />
살인이란 죄에 대해서는 밉긴하지만, 그것보다 "잔인"이란 기자의 몰상식한 수식어에 분노가 치미네요.

"공의경계"란 소설에서 나온 대사중에 "사람은 평생 한명만 죽일 수 있다"라는대사가 있습니다. <br />
그 한명에는 자기 자신도 포함되기에 살인자는 인간으로서 죽음은 없다는 의미로 쓰인대사인데 정말 잘 쓴 대사같습니다.<br />

자세한 사연은 모르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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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에 동물성 마취약까지 준비할 정성(?)으로 왜 이혼청구를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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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에 평생을 시달리면서 살다가 살인까지 이르는 불행한 여자들보다, 죽은듯이 평생을 그렇게 집에서 기르는 똥개처럼 살다가 죽는 사람들이 더 불행한 사람들 같아요. 전자는 복수라도 해 봤지만, 후자는..

"잔인한"은 기자가 뉴스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떡밥으로 보이는 군요..

클릭수 떡밥으로도 볼수 있으나... 사실 살인, 그것도 수면제에 마취약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살인이 '잔인'하지 않으면 어떤 살인이 잔인한건지요?? 살해한 남편에게 평소 학대나 폭행을 당했다고 하나 그게 살인을 계획해서 실행한 이유가 될수도 없을뿐더러 동정도 가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