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동차를 참 좋아 합니다.
예전에 타고 다니던 렉스턴은 혼자서 방음도 하고 천정에 엠보싱에
데쉬보드와 다시방쪽을 레자천으로 교체하고 쇼바 교환하고 오디오 교체하고
엄청난 공을 들였습니다. 남자들은 자기차에 쏟아 붓는 애정이 비슷하리라
여겨집니다.
렉스턴이 키로수가 높아져서 집사람에게 양보하고 그랜져로 갈아 탔습니다.
오일도 고급 합성유만 먹였습니다. 1회 교환비가 20만원을 넘더군요.
하지만 보은 하리라 생각하고 아낌없이 투자했습니다. 방음도 해주고
스피커도 바꿔주고 하지만, 이놈이 4만도 되기전에 엔진에 오일누수가 생기고
가속페달 오작동으로 생사를 넘나들게 만들더군요.
정이 떨어 집니다. 아니 차보다 이 차를 만든 사람 들이 싫어 집니다.
스포츠카 살려고 몇년동안 모은돈이 있는데 베엠베로 갈아 타야 겠습니다.
차 바꾸면 인증 사진 한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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