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다닌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아마 열 살 언저리부터였으니...
꽤 활동도 열심히 하고 웬만큼 돌아가는 사정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일본여행때 아주 난감한 경험을 했더랍니다.
나가사키 구경을 갔는데, 나가사키가 일본에서 천주교가 맨 처음 들어온 곳이라 유명한 성당이 좀 있는데, 그 중에 오우라텐슈도라고 글로버엔 바로 옆에 성당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지어진 성당이고 첨탑도 멋지더군요, 늘상 하던대로 성체조배나 하려고 들어가려다가....허걱....입장료 200엔.
몇 초간 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살다살다 성당에 입장료 받는 건 니들밖에 읎을거다. 일본넘들 정말 너무하는구만....등등....
근데 알고봤더니, 바로 옆에 현재 사용하는 성당이 따로 있고, 그 건물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더군요. 그런 줄도 모르고....ㅋ
야튼간에....
성당에 그냥 들어가심 됩니다. 돈 안받아요. 가끔씩 본당 문을 잠궈놓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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