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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 좋아요-변기 자작 수리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29 22:23:36
추천수 0
조회수   738

제목

웹이 좋아요-변기 자작 수리기

글쓴이

류낙원 [가입일자 : 2003-07-21]
내용
와싸다 이벤트 제품인 장풍(뚫어펑의 일종)으로 변기를 뚫는데 저의 6갑자 내공을 견디지 못하고 변기는 뻥! 뚫렸지만 바닥 타일과 접착면인 백시멘트가 갈라졌습니다. 그 후 고얀 암모니아 냄새가 새어 나오더군요. 예전 같으면 기술자 불러서 해결하고 부르는 대로 수리비 지급하고는 바가지 쓴 것은 아닌지 공연히 걱정하고 했을 텐데 일단 웹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변기를 통해 냄새가 올라오는 줄 알았는데 변기의 물이 냄새를 막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바닥 배수구 프라스틱 통속에도 왜 물이 고여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풀렸습니다. 어쨌든 냄새는 파손된 백시멘트 틈 사이로 올라온다는 사실을 읽고 백시멘트를 재시공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지식인이나 블러그 등에 시공 사례들이 잘 나와 있더군요 철물점에서 백시멘트 2,500원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일단 기존의 백시멘트를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를 이용해서 가볍게 제거하고 새로 백시멘트를 바르려다가 혹시 싶어 변기를 들어 보니 가볍게 들리네요 오른쪽 왼쪽으로 기울여서 속 바닥도 깨끗이 닦아 내고 다시 변기와 오수관을 일치 시킨 후 백시멘트를 반죽하여 발랐습니다. 마무리는 스펀지를 물에 묻혀서 닦아 주니 마치 전문가가 작업한 것처럼 깨끗하게 모양이 나오네요



더 이상 암모니아 냄새는 올라오지 않습니다. 내일 퇴근해서 비데 다시 설치하면 끝입니다. 변기 물통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던 것도 이번에 물통을 다 비우고 신문지로 물기를 제거하고 헤어 드라이어로 금이 간 부분을 한번더 건조시킨 후 실리콘으로 그 부분을 덮었습니다. 실리콘 아파트 경비실에서 좀 빌렸습니다~



좀 번거로워도 내 손으로 한가지씩 마무리해 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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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낙원 2010-04-29 22:40:21
답글

ㅋㅋ 사양하겠습니다. <br />
그것이 거시기 작업자세가 거의 변기를 품에 안아야 하기 때문에 좀 곤란합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04-29 22:51:32
답글

저도 변기 아래에 백시멘트 제거하고, 다시 재시공 준비중입니다.<br />
<br />
손을 다쳐서 며칠 쉬고 있어요..변기 아래는 지금 허공인데 나무로 받쳐 놨어요..

조윤호 2010-04-29 23:27:02
답글

저 군대에서 토요일 하루에 변기 5개 갈은 날도 있어요..ㅠㅠ

류낙원 2010-04-29 23:36:09
답글

저는 나름 큰일 했다고 자랑질로 글 올렸는데 변기 수리 정도는 다들 하시는가 보군요ㅜㅜ<br />
토요일에 저런 사역을 시키다니 매너 꽝 상사군요~

박성순 2010-04-30 09:00:04
답글

수고하셨습니다.<br />
5만원 버셨네요.<br />
<br />
손재주가 참 좋으십니다.<br />
노하우 메뉴얼 작성 기술은 더욱 수준급이시구요...ㅋㅋㅋ..<br />
한번에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적어주셨네요.

김용준 2010-04-30 15:45:03
답글

제가 변을 보면 꼭 막히길래 마음먹고 열어제꼈더니 변기 밑 파이프에 종유석같이 기둥이 생겼더군요~<br />
그 기둥을 무너뜨리고 변기를 재 장착했더니 전혀 안 막힙니다.<br />
가끔 변기를 열어봐야겠더군요!<br />
변기를 올려놓기 전에 백 시멘트를 발라놓고 했더니 더 튼튼하게 잘 장착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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