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집에가니 두 딸내미들이 안자고 인사를 하려 나오더군요.
인사를 하고서 첫째가 코를 들이밀고 여기저기 몸을 흝으면서 금연이 계속되고 있는지 점검을 하더군요.
전 이번주까지만 참는다고 했더니, 아내는 눈꼬리가 올라가면서 '금연해'라고 협박을 하더군요.
어찌나 섬뜩했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걸 참고 있는데, 첫째가 그러더군요.
'아빠는 대단한것 같아. 일주일을 넘게 참으니 말이야.' 이러면서 칭찬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이야기를 들으니 이번주만 참을려는걸 다음주에도 도전을 할려는 의지가 생기더군요.
역시 협박보다는 칭찬이 더 효과적이다라는 것을 새삼 일깨우는 사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