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 기기 자랑 없이 그냥 기념삼아 올려봅니다.
이것저것 듣는 재미가 솔솔하게 있어서 소개합니다.
튜너는 국민(?)인텔튜너입니다. 가변과 고정이 있어서 앰프 두조에 연결하는 편의성이 있는데다가 예쁜 뽀얀 얼굴이 맘에 들어서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창도 시원하게 벗겨진데다가 불빛 역시 수수합니다.
오래된 듀얼 1216 턴테이블 그야말로 빈티지합니다. 여기저기 상처나고 벗겨진 것이 영락없이 나이든 티를 냅니다. 그래도 자동 기능은 건재한데다가 그런대로 귀를 즐겁게할만큼은 됩니다. (암대수리받은 후에 속도 조절이 약간은 글쎄요... 측정장치가 없다보니 막귀에는 정확히 끄집어 낼 수는 없지만 피치조정이 필요한 듯합니다)
국산 힘 좋은 테마입니다. 힘이 좋아서 국산 자존심 스피커 tl6을 잘도 가지고 놉니다. 내려 놓는 듯한 저음이 영락없이 심금을 두들기는데 차~암 좋습니다.
데크하면 파이오니아를 알아준다는데 그 말이 맞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역시 예쁜 눈망울이 귀여운 아이의 맹글맹글한 눈매를 연상시켜서 참으로 귀엽답니다.
끝으로 럭스만 505u입니다. 입문기이기는 하지만 과분하게 잘 모셔 듣고 있습니다. 소리 성향은 점잖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나지 않는 것이 제 성격과도 비슷(?)하답니다. 중후한 모습도요. ㅎ ㅎ
미니 톨보이 어쿠스틱 바하입니다. 요놈 잘 조그만 놈이 저음 고음 아주 만능입니다. 브라인드 테스트라도 하게 된다면 tl6소리인지 바하소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제법 묵직한 소리를 뿜어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음악 생활에 행복합니다. 댓글 다시고 덕담 한마디 꼭 남겨주시길 애원드립니다. 외롭지 않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