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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자서전 - 운명이다 (스포일러 없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28 09:06:54
추천수 0
조회수   860

제목

노무현 자서전 - 운명이다 (스포일러 없음)

글쓴이

박기석 [가입일자 : 2004-10-28]
내용
방금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어제 퇴근하면서 책을 사서 읽고, 밤새 읽고 싶었지만...

암튼 이제서야 겨우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에 있던 그 영결식 사진에서는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네요.



자서전이라고 하면 본인이 쓴 글이지만...

당신께서 쓰실 리가 없었기에, 남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원고를 모으고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이 책을 내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 이전에 나온 책을 통하거나 딴지일보에서 읽은 내용, 유시민의 책에서 읽은 내용 등이 모두 혼합되어 있어서 내가 처음 접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시점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써 내려간 1인칭 시점이었습니다.



휴~~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다는 것이 정말 꿈과도 같습니다.

그 역시 인간인지라 실수도 했고, 잘못도 했습니다만...

그 바탕에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상식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권력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런 마인드를 가진 정치인에겐 양날의 칼과도 같은 것인데...



한 때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연정을 발표했을 때...

전 고대 로마시대의 '술라'가 떠올랐습니다.

카이사르 조금 이전 시대의 사람이었는데...

그는 정권을 재탈취한 후 살생부를 만들어 정적인 마리우스파를 완벽에 가깝게 정리해 버립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마리우스의 처조카였던 카이사르는 명단에서 빠졌죠.

술라는 카이사르의 머릿속에 열명의 마리우스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전해지지만...



아무튼...

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정말 딱 한번만...

그 권력의 칼을 사심없이 휘둘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긴 이거야 뭐 전혀 권력과 상관없는 저이기에 상상만으로 가능한 것이겠죠.

게다가 칼을 한번 휘둘러서 없애야 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긴 하죠.



책 제목처럼 그 길을 밟은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운명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슬퍼했던 것은...

아마도 진실이 승리한다라는 명제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진실이 승리하는 세상입니다.



책 내용은 따로 읽으실 분을 위하여 따로 적어놓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책 안에 노무현재단 후원할 수 있는 전단지가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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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찬 2010-04-28 09:31:03
답글

저도 그저께 주문해 어제 저녁에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br />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에 잘 읽히네요.<br />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김재철 2010-04-28 09:38:01
답글

서평 감사합니다...낼름 주문해야겠네요.

조영재 2010-04-28 09:43:47
답글

저는 오늘 도착합니다. 양장본^^

einetee@hanmail.net 2010-04-28 09:48:02
답글

저도 어제 저녁때 받았습니다. <br />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윤양진 2010-04-28 09:53:53
답글

일단 강력 추천 눌러봅니다

주세봉 2010-04-28 10:03:06
답글

덕분에 주문들어갑니다..

김영태 2010-04-28 10:35:25
답글

어제 주문 했는데 5월1일날 온답니다.

김상중 2010-04-28 11:15:11
답글

양장본도 있군요~ 저도 주문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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