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수입니다.
최근 이것 저것 분주히 뛰어나디면, 오됴 공부 좀 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대단히 재미있었는데, 한가지만, 결론적인 걸 좀 알려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소개하기로 합니다.
제가 해 본 매칭중에서 가장 예쁜소리를 내는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골방의 최근 전경입니다.
먼저 전원장치는 PS audio PPP와 이니그마 se 왕창 + 상투스 신형 F1 전원케이블 한방
CDP marantz SCD-1
이니그마 언발란스
프리앰프 Graaf 13.5b MKII
첼리 언발란스
Pass Aleph O mono block
상투스 스피커케이블
감마카시오페아 스피커
보체디바나 소프라노
입니다.
위 조합을 구성하게 된 착안점은 우선, 알레프가 카시오페아랑 잘 맞을 것이라는 나만의 막연한 감이라고나 할까.. 알레프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알레프는 aleph 3과 aleph O 가 가장 평이 좋은 것으로 (물론 다른것도 다 좋지만..) 조사, 알렙 3은 힘이 딸릴것 같아, 알렙 O를 오매불망, 결국 상태 매우 좋은 놈으로 입수,....
이때, 알렙과 스피커 매칭 좋다는 보체디바나 소프라노, 업어옴...
글구, 알렙과 매칭좋은 프리앰프 그라프 13.5b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정말 어렵사리 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보체디바나 소프라노 최고의 매칭이라는 시스템에서, 스피커만, 감마 카시오페아와 바꾸어가며 비청했습니다.
우선, 사진에서 보는 시스템은 제가 해본 감마 매칭중 단연 탑입니다. 솔직히 자신감이 생깁니다. 보체디바나 소프라노 스피커도 위의 시스템에서 매우 뛰어난 소리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감마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무승부라고 해두죠. 미세한 음의 뉘앙스나 저역은 감마가 앞섭니다. 아무래도 감마가 해상력과 소리결이 가늘어서 그렇다고 보고, (저역도 저음반사형이라...).. 그러나, 소프라노는 밀폐형으로 소리의 깊이를 더 뽑아내며, 특기를 자랑하며 듣는 이의 귀를 더 집중시키는 듯 합니다. 그래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군요.
하지만, 한가지는 ...감마 최고의 매칭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중고가 백만원이하의 스피커에 이런 앰프를 붙여야 하나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성능상 보면 이런 시스템의 절묘한 디테일한 뉘앙스까지 소화해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라른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감마 카시오페아의 특징을 잘 집어내야 가능하리라 봅니다. 솔직히, 알레프 O의 중고역은 참 좋습니다. 그러나, 알렙 O로 알파를 울릴수는 없습니다. 눅눅한 소리가 나옵니다. 구동이 완전히 안될때 나오는 소리 같습니다. 알파정도 구동되는 알렙은 1.2가 있지만, 중고역이 이렇게 예쁘게 나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늘 주장하는 단품의 하이파이적 성능은 분명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 조화를 쉽게 해낼수 있는 것으로 보면 뭐라 할 수 없고, 감마가 분명 여러가지 어드밴테지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EAR V20이나, 이런 알렙을 물릴 수 있느냐도 저한테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 (아 못말리는 감마 편애주의 ..!!)
이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EAR V20과 감마의 조합보다, 소리가 더 깊고, 진하고, 듣기 좋게 끈적입니다. 오늘은 제가 좀 행복합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소리 좀 지껄였습니다.
최근 입수한 그라프 프리앰프입니다. 정말 뭐라고 해야 하나, 찰떡 궁합입니다.
우허 750 튜너에 좋은 안테나 물리니 말로 힘든 소리 나옵니다. 지금도 이 튜너를 들으며 포스팅을 합니다. 매우 좋습니다. 여러분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