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는 동료(?) 중에
소위 말하는 보조근무자가 있습니다.
안 보조근무자들이 그 날 하루의 미팅을 갖고서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며 차도 한 잔 하지요...
연초 계획짜느라 머리가 터질것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미팅중에 예의 계획으로 설왕설래가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제 영역까지 침범하더군요..
저는 처음 겪는 일이라서 멍하니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미팅 시간이 끝나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뒷통수를 맞은 것 처럼
허탕하더군요..
그녀의 사수도 꿀먹은 ***마냥 짐짓 모른체 하고 있구요.
기분이 상했지만 삭이면서 넘어갔습니다.
며칠 지난 후에 그녀와 친분이 남다른 동료한테
넌지시 한 마디 했습니다.
아무 때나 나대다간 개차반되니 알아서 조심하라구요!......
그래서 그랬나?
다소 얌전해 지더군요.
그 사수도 덜 껄떡대구요.....
요 며칠 전 부터는 괜시리 아는 척을 하려고 해서
별 미친* 다보겠네 하는 표정으로 쌩 깠습니다.
아예 무표정, 무대응, 무접근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재섭써 보이니까
정말 그렇게 보이더군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쉬운 건 그 쪽이니까
앞으로 잘 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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