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진성기님 외 답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병원(여기서는 GP라고 합니다. 가정의 정도 개념)에 다녀 왔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부은 부위가 안쪽 어금니 부위고, 볼거리 예방접종도 다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볼거리(mumps)는 아닌 것 같다며 치과적인 진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큰 병원엘 갈 수 있는 소견서를 주시더군요.
다시 어렵게 찾아간 종합병원의 어린이 전문병동...
Emergency에서 3시간 동안이나 3명의 간호사와의 면담 후 의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대답은 "잘 모르겠다. 하루 정도 입원해야 할 것 같다. 기다려달라"....헉~~~
다시 1시간여 기다린 끝에, 스페셜리스트가 오더니 "침샘쪽에 침샘이 막혀서 돌처럼 딱딱해 진 상태인거 같다..."...쩝~~~
그리고는 잠시 후 "내일 부은 부위를 스캐닝 해봐야 하니 집에 갔다가 내일 다시 오라." ...
한국에서는 소아과 가면 간단히 알 수 있을 만한 병도 이곳에서는 반나절이상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족할 만한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를 땐 한국에 사는 것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항생제와 진통제 먹여 주더니만 집에 가라고 해서 집에 왔습니다.
아이는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아 음식을 먹을 때 좀 불편하고,
부은 부위를 만지면 아파 하지만, 잘 먹고, 잘 놀고 그럽니다.
그리고 한쪽 볼이 좀 부어 ... 안스러워... 빨리 좋아 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혹시, 침샘이 막혀 볼쪽이 딱딱해져서 통증이 생긴 증상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혹, 항생재와 진통제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건가요?)
한국 의료시스템~~~~ 정말 좋은 겁니다. 새삼 느낍니다...
절대 바뀌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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