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잡글]내용이 없는 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26 15:26:38
추천수 0
조회수   465

제목

[잡글]내용이 없는 글

글쓴이

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 존칭어를 생략했사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변증법적 실존주의가 부르는 인식성





어떤 사고에 관한 주제를 상정하고자 할 때, 우리는 보통 우리의 이성의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린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행동은 단지 생각 없이 움직이



는 단자의 역학관계에 속하는 물리행동에 불과할 뿐이며, 우리가 우리 주체



를 인식하고, 바꿔 말해 즉자적으로 재개하는 일시적인 의식에로의 풍화는



결코 대자로 귀환될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의 불가지적 귀착성은 종래의 감각하고, 사고하는 모든 것 즉



의식이라는 오성의 아래 종속되는 그것은 비대자적인 정립이다.



하이데거와 사르트르를 지나, 레바나스에 이르러서 실존주의는 마치 무한



하며 세련되고, 기존 철학체계를 전회하는 매우 아방가르드한 사상으로 위시



받았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그 실존주의의 가능성은 어디로 감쪽같이 사라



졌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실존주의의 현상학적 힘과 지극히 다의



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다방적 석의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다.



정직하게 현대사회에 들어와서, 우리가 경험하는 여러 분야가 선사하는 모



티프들은 우리의 방향의식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비로소 자아가 선회하려는



인간일생의 길의 가운데서 우리의 계획과, 유비무환하는 자명적 일회의식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보라. 형이상학적인 이름으로의 '영



혼'은 과연 어느 위치에서, 우리가 선험성의 빛의 직사를 쬐며 느끼는 괴리와



깊은 회한을 깨우치게 하고자 현성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예를 들어, 현대



도시가 규정하는 <인간기계>와 더불어, 현대도시가 범람케하는 <자본주의



로 말미암은 분열증>의 다수가 지각하는 정신적 파장과 고통을 누가 언급코



자 하는가? 아니나다를까, 실존주의의 과거 영화의 불이 미래가 도래함으로



써 순식간에 꺼지는 현상들이, 이를테면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으로 나타날



경우에도 아직까지 실존주의를 진정한 학설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물론이거



니와, 이미 거기와 연루된 영면한 몇몇 잊혀진 학자 들까지도, 이들 모두가



그 교설이 거론되기를 내면에서 심층적으로 바라고 있는 게 역시나 학계의



역사이리라.



실존주의는 상당히 비구조적이고, 상당히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내포하는



내용은 없다. 다만 우리의 마음 속에 지펴진 윤리성이라는 불꽃의 현현이 필



자가 제시하는 마지막 도출점 혹은 명확한 도출점이 될 지 바라마지 않을 뿐



이다. 사르트르가 말했듯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언제든지 그때 그 과



거의 화두를 경험하고 싶다면, 그 책들을 들면 될 터이다. 그것이 사가들이



전개하는 미증유 아닌 미증유의 방책일 따름이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