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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26 14:38:58
추천수 0
조회수   1,765

제목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토요일에 집사람이 아들 녀석과 함께 성당에 다녀왔답니다.



어린이 미사를 보러 갔다더군요.





도착해서부터 아들 녀석이 집사람에게



계속 이러더랍니다.





"엄마도 아시다시피 난 진화론을 믿는 사람이야.



창조론 따윈 믿지 않으니 여기 올 일이 없어.



왜 왔는지 모르겠다니까..."





이러면서 미사 보는 내내 엄마를 괴롭혔나 봅니다.



집사람과 저



그 누구도 아들 녀석 앞에서 저렇게 이야기한 적은 없거든요.



집사람이 도저히 말로 못 당하겠다며



환장하겠다는데



이 녀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 성당 나가는 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으며



스스로 괜찮게 느끼고 좋아하면



계속 그렇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무튼, 조언 좀 부탁합니다.





아,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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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0-04-26 14:40:27
답글

지적성향이 아빨닮았군요.... ^^

안성근 2010-04-26 14:42:40
답글

인제 아드님을 설득시킬수 없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설득보다는 협의를 해야겠죠.

김대홍 2010-04-26 14:42:41
답글

아들 녀석의 집사람 -> 며느리 <br />
<br />
을쉰이셨군효..

진현호 2010-04-26 14:43:17
답글

ㅎㅎㅎㅎㅎㅎㅎ<br />
<br />
그냥 승철님이 주말에 데리고 놀러나 다니세요 .. ㅎㅎ<br />

bestnationis@korea.com 2010-04-26 14:43:24
답글

크리스마스선물은 이제 없다고 하세요 ㅋ

이승철 2010-04-26 14:43:37
답글

대홍님~~~ ㅜ.ㅜ<br />
<br />
수정했습니다.

김진우 2010-04-26 14:44:49
답글

진화론을 믿어도 종교는 가질 수 있잖아요

한성현 2010-04-26 14:45:39
답글

진화론과 창조론...<br />
아뭏튼 우리나라에서는 학교 수업시간에 너무 진화론만 강조하는 것 같아<br />
안타깝습니다.<br />

류철운 2010-04-26 14:47:39
답글

저도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교회의 창조론과 원죄설을 거부했습니다.<br />
<br />
진화론을 알고 그런건 아니었구요......<br />
아드님의 판단에 맏기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성호 2010-04-26 14:48:07
답글

종교는 과학이 아니라고, 믿음이고 문화라고...<br />
<br />
그래도 저는 아드님 편입니다... ;;

박성순 2010-04-26 14:48:24
답글

저도...<br />
어릴 때 부터...<br />
어머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면서...<br />
사춘기가 다 지날 때까지...<br />
진화론 옹호자였습니다.<br />
나중에...<br />
다 커서...<br />
진화론에 대해서 직접 공부를 하고 나서...<br />
창조론 옹호자가 되었지요.<br />
<br />
무조건 욱박지르기 보다는...<br />
아이들의 의견도 존중해줘가면서...<br />
진화론 반박

권균 2010-04-26 14:51:19
답글

아드님의 판단에 맏기는 게 좋을듯 합니다. ver2.1

김대홍 2010-04-26 14:54:02
답글

죄송합니다..ㅠ.ㅠ<br />
정확한 지식을 위해서 진화론에 대해 아들과의 논쟁(?)이 필요한 시점이군요.<br />

노승민 2010-04-26 14:54:27
답글

저희 교회에서 얼마전에 창조과학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br />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접근했던 것이지요. 강사님은 포항에 있는 모대학의 기계공학 교수님이십니다.<br />
10편의 강의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4편만 봤습니다.<br />
다만, 교회 전도의 목적이 아니니, 혹시 필요하시면 1편정도 저희교회에서 진행했던 내용 다운 받을수 있도록 해볼께요. 용량이 커서 지우셨다고 하시네요.<br />
저도 교회 다니면서 덮어놓고 믿어

홍상용 2010-04-26 14:54:29
답글

초등학교 4학년 아드님의 현재 판단을 존중해주시는것도 좋으나..<br />
어머니께 무조건 가자고 하지 마시고.. 성경학교나 어린이 예배를 드릴수있도록 해주시면 아드님이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을걸로 생각됩니다.<br />
기독교는 어린이를 위한 예배가 따로 있는데 성당은 잘 모르겠네요..

홍상용 2010-04-26 14:55:44
답글

노승민님. 저도 보고 싶습니다.<br />
어떻게하면 다운받을 수 있을까요?

박종열 2010-04-26 14:56:44
답글

다양성을 가르쳐 주세요. 생각은 자꾸 바뀌는거고.... 저희 아들녀석도 고만한 나이때는 항상 청개구리식의 발언을 많이 하더군요^^,

진현호 2010-04-26 14:57:42
답글

진화론이 절대적이라고는 이야기 하지는 못하지만 교육에 포함 될 정도의 배경은 갖고 있습니다.<br />
<br />
창조론은 론이라기 보다는 설이죠.

노승민 2010-04-26 14:58:09
답글

저희 교회가면 다운 받을수 있는데, 용량이 상당히 커요.<br />
아님, dvd값 받고 공구를...ㅎㅎ<br />
저작권은 있어도 뿌려도 무방하다고 하셨으니 문제는 없습니다만. ㅎㅎ<br />
일단, 확인되면 알려드릴께요.

이승철 2010-04-26 15:00:53
답글

주로 말씀하신 것처럼 아들 녀석의 판단에 맏기는 것이 좋겠군요.<br />
<br />
한편으로는 박종열님 말씀처럼 정말 청개구리식 발언으로 저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br />
<br />
그리고 노승민님, 홍상용님과 함께 저도 그런 기회를 가지게 도와주시면 좋겠네요.

진현호 2010-04-26 15:01:55
답글

제가 늘 주장하는게 종교는 19금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런 일들 때문이기도 합니다.<br />
<br />
어릴 때 부터 종교에 발을 담그게 하면 아이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확률이 높습니다.<br />
그게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생길수 있는 문제고 종교 지도자들 마다 편차가 워낙 커서<br />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홍상용 2010-04-26 15:03:18
답글

노승민님. 공구 ^ ^.. 의향도 있으니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r />
이곳 게시판은 못볼수 있으니 메일로 알려주세요. <br />
syhong@otis.co.kr 입니다.<br />
누가 태클 할까봐 메모 약간 수정했습니다.

안승현 2010-04-26 15:07:25
답글

논리적으로 아이가 이야기하면 논리적으로 대답하셔야 합니다. 성당 가기 싫으면 그 시간에 독서실이나 더 안좋은 데 몇번 보내놓으면 진화론 믿어도 저처럼 성당 다니겠죠? ㅋ

노승민 2010-04-26 15:10:46
답글

강의는 일단,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강의이기 때문에 비기독교인들이 보기에 크게 거북하지 않습니다.<br />
중간중간에 그분의 삶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분도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나 객관적 증거가 되지 못한<br />
시절 삐뚤어져서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고....그리고 결국 창조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셔서<br />
누구나 이해하지 쉽게 만드신 분이시죠. 다만, 그분 혼자한것이 아니고, 이분은 그런분들(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 시작했다

정민철 2010-04-26 15:19:03
답글

창조과학이 현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곳은 미국과 한국밖에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br />
미국도 많이 쇄퇴해 있는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br />
미국에서는 창조과학을 정규교과목에 넣기 위해서 소송이 몇차례있었으나 과학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요건이 되지 않아서 패소했지요.<br />
한국교회에서 창조과학을 유명한 학교의 교수나 학생을 동원하여 강의를 하고 있으나 그 이론들 자체가 관련 과학계의 검증을 거치지 못하였습니다. <br

홍상용 2010-04-26 15:23:00
답글

네. 노승민님 감사합니다.

moondrop@empal.com 2010-04-26 15:55:03
답글

종교가 과학의 영역을 넘보는(?) 것은.. 과학뿐 아니라, 종교 자체에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br />
애당초 서로 다른 길을 가는데 부딪힐 이유가 없죠.. 종교는 과학의 영역에서 발을 빼야 합니다..<br />
성경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고.. 신화, 상징일 뿐이라고 해도.. 종교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데요..

구현준 2010-04-26 15:55:20
답글

아느님이 논리적인 사고 방식을 가졌나 보네요~ <br />
종교를 믿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아무리 부모 자식이라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br />
<br />
어렸을 때는 종교는 인식의 너머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힘들고 신을 논리로 인식하려고 하죠. <br />
이렇게 되면 종교는 엄청난 오류 덩어리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에 종교를 믿을 수가 없게 되죠. <br />
아느님이 스스로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했

용정훈 2010-04-26 15:57:23
답글

창조과학을 강의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대나 물리학과 등, 비생물학 전공자들입니다. 실제로 현대 생물학은 진화론을 전제하지 않고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전공자들은 창조과학을 사이비과학으로 받아들이며 실제로 공부를 해봐도 그렇습니다. 적어도 생물학 전문영역에서 창조과학이 목소리를 얻는 경우는 전무합니다. <br />
<br />
지금은 유명한 진화과학자가 되신 장대익이라는 카이스트 출신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 분도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이승철 2010-04-26 16:01:25
답글

과학적인 사고 방식을 떠나서 종교를 가지게 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얘기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대학 다닐 때 보면 종교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대체로 보면 더 성실하고 대인관계도 좋고 그렇더군요. 모 다 그런 건 아닐 겁니다만, 종교를 가지는 것도 장점이 있으니깐요. 저는 무교입니다만^^;

용정훈 2010-04-26 16:08:25
답글

미국에서도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창조론과 진화론을 같이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펜실베니아 주의 도버카운티 교육위원회에서 창조과학을 커리큘럼에 집어넣기로 했던 적이 있었죠. 그것을 일선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반대해 제판이 열렸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판사는 보수성향의 판사였기 때문에 도버 카운티 교육위원회 측은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br />
그러나 여러명의 증인심문이 진행되면서 판사는 논쟁을 이해하게 되었고 결

용정훈 2010-04-26 16:17:52
답글

이승철님께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기독교적 환경에 둘러싸여 살아왔습니다. <br />
미션계 유치원을 나왔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5학년 때 까지 담임선생님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선교활동을 할 정도로 열심인 분들이셨습니다. 제가 그분들하고 특별히 사이가 나쁘거나 하지도 않았고요. <br />
어린이의 입장에서 볼 때 기독교의 문제점들은 의문을 속시원히 합리적으로 답해주지 않습니다.<br />
답해주지 못하는 것은

이승철 2010-04-26 16:33:15
답글

여러 답글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br />
또한 용정훈님의 장문의 답글에는 학문적인 말씀도 들어있네요.<br />
<br />
강요나 강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습니다. <br />
<br />
다시 한번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

정석우 2010-04-26 17:23:45
답글

똑똑한 아드님이네요.. 창조론은 좀..<br />
<br />
다만 진화론도 용불용설, 적자생존의 다윈식 진화론이 아니라 <br />
모든 생명이 공생관계로 진화했다는 공생진화론도 있음을 설명해 주심이 좋을 듯 하네요.<br />
<br />
아드님이 읽을만한 책은 모르겠고... 린 마굴리스의 생명이란 무엇인가(절판됐지만 )를 직접 읽으시고 설명해 주시면 존경받는 아버님으로 인정받을지는 장담 못합니다만.. <br />
<br />

신석현 2010-04-26 19:14:28
답글

창조론을 믿지 않는다하여 기독교의 긍정적 가치마저 저버릴 이유가 없다고 하면 어떨까요?

박용갑 2010-04-26 19:53:19
답글

일단 이런것은 뚜꺼비를 좀 나눠 마시며...

박원호 2010-04-27 13:58:08
답글

나는 스위스에서 아들에게 종교(기독교)를 가르치지 않는 어머니를 보았다.<br />
<br />
그 까닭은 이 조잡한 가르침에 만족해 버리면, 이성이 깃들 나이에 이르렀을 때,<br />
<br />
보다 나은 가르침을 경멸하게 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br />
<br />
- 장자크 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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