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스셋 두개를 들였습니다. 왠만하면 더 이상 음반 사는것을 자제하려고 하는데, 이번 웨스터민스터 박스셋트와 헤블러 누님의 박스셋트는 어쩔 수 없네요...
웨스터민스터 박스셋트는 클래식FM 명연주 명음반의 정만섭씨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했던 것이고(올해 2012년 나온 기획물 중 단연코 최고이며, 자신은 별 열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라고 뽐뿌를 했었죠 ㅜㅜ)
헤블러 누님이야,,내가 좋아하는 딱 두명의 여자 피아니스트에다가(다른 한명은 클라라 하스킬 누님..) 워낙 LP 쪽 구하기 힘든 명연들을 CD로 옮겼으니... 쩝.. 더군다나, 국내에만 발매된 한정판이라니..... 나의 조급함이 구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요녀석들 들어볼 생각하니 나 홀로 므흣해 지는 밤입니다. 한동안은 실내악과 피아노 곡을 천천히 들어보려 합니다.
음,, 박스셋 참 신경 꼼꼼히 쓴거 같습니다. LP 속지처럼 각각 CD에 별도의 비닐 포장이 되어 있군요.. ㅎㅎㅎ 혹자께서는 음질 걱정하시는데,, 저는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본연의 것을을 듣고 느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