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시에 10대였으니...(72년생이니 39먹었습니다)
그때 장래희망이 레코드가게 하는거였는데.
그당시 레코드 가게 하시던 분들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그 소스가 부러웠던건지? 맨날 음악듣는게 부러운건지?
지금 생각해봐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 지금생각해보면 참 음악 많이 아시고 유식하셨던거 같습니다
주로 전 팝하고 메틀 많이 들었는데
다 살수는 없으니 컴필만들어 달라고 적어갔죠
한 레코드점은 컴필테이프 만들어 달라고 대충 적어서 가면
보자마자 '이건 없는거' 찝어주셨고.. 추천곡도 가르쳐 주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리 많은 음악을 아셨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음악이 좋으니 레코드점을 하셔겠지만요
어떤 레코드가게는..반포..어떤날은 전영/강은철씨가 했던 가게도 기억나네요
전 잘 못알아봤는데 그분들이 가수라는건 나중에 형 얘기듣고 알았습니다만^^
어떤 가게는 ..방배동.. 머리기른 전인권 같은 형이 판매도 하면서
구석에서 기타레슨도 해서.. 기타 배워보자고 3달 끊었다고
레코드 사러 갔을때는 친하다가 기타배우면서..
욕먹고 사이가 틀어졌던 기억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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