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시에서 암 환자의 죽음에 대하여 방영해주는데 20대 후반의 젊은 여자가
자신이 암으로 가망없음을 알고 있으며 점 점 커지는 고통을 당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과연 어떨까? 이런 마음입니다.
지금 부터 30여년 전 저도 복수가 차고 소화가 안되어 대학 병원에 가니
간 경변증이란 진단이 나왔는데 20여일 입원하고 가망없다고 퇴원시키더군요.
그 때 마음이 많이 혼란스럽더군요.죽음이란 무엇인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들도 죽어나가고....
앞으로 20년만 더 살면 좋겠는데...
이 세상에 태어나 별 경험도 없이 죽어가면 아쉬움이 남겠더라구요.
하지만 어찌 어찌해서 30여년 동안 아직 살아 있습니다.
자신이 암에 걸리면 "왜 하필 나한테"이런 원망이 많이 들겠군요.
재수가 없어서.....이런 마음도 들고요.
그러나 사람은 정말 어쩔 수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다면,
그 때는 체념이란걸 하게 되겠네요.
모든 걸 다 받아들이는 상태.....
완전히 체념한다면 마음이 편해진다합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빨리 죽나 늦게 죽나 그 차이 뿐.
살아 있을 동안에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많이 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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