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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도발적인 문제제기 - 좋은학교 나쁜학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25 12:10:33
추천수 0
조회수   945

제목

다소 도발적인 문제제기 - 좋은학교 나쁜학교.?

글쓴이

송승진 [가입일자 : 2000-12-29]
내용
아래 좋은학교에 대한 글을 보고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대략 짐작은 합니다.

전교조 명단공개는 먼저 반대한다는것을 밝히구요..



다만 드는 생각은

그 글에 대한 댓글들을 보며...느낀점입니다.

그럼..반대로 좋은 학교란 무엇일까..라는 반문입니다.

애초에 그런 구분 자체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공부잘하게 가르치면서 수많은 학부모들과 오랫동안 만나왔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대부분은 아이가 공부잘하고 교우관계원만하기를 바랍니다.

공부 못해도 좋으니 인간성 좋은 아니로 키워달라고..하시는 분들 안계십니다.

물론 저에게 아이를 맞기시는 분들도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주변의 많은 분들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안산입니다. 비평준화지역이지요

가장 유명한 사립고 동산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입학 점수로 보면...거의 서열화되어있습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현실이 그렇구요..

대다수 학부모님들의 바램은 자식이 공부잘해서 동산고등학교 가는것입니다.

가능하다면요..

물론 등록금 비쌉니다. 앞으로 더 비싸지겠지요

하지만 대다수 학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입학만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보낸다..입니다.

동산고 아이들 공부 잘합니다

중학교때 난다 긴다 하는 아이들끼리 모아놨으니까요

학교 수업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그렇다고 살벌하거나 그렇지은 않습니다.

거기서도 교유관계 질투 미래에 대한 불안감 경쟁의 압박..있지요



동산고와 입학점수가 낮은 고등학교 학생들 수업분위기 비교해 보면 너무 많이 차이납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학교를 선택한다면 어디를 보내겠습니까?





최근의 한 학부모는 안산에 살다가 수원영통으로 전학갔는데 중학교 1학년 아들이

일년 내내 아이들에게 왕따당하고 너무나 힘들게 보낸것을 뒤늦게 알고

학교랑 싸우고 가해부모들에게 위자료 받고 아이만 데리고 다시 안산으로 와서

전학시켜서 저랑 만나고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아이지요

지금 저랑 만난지 3개월 지났습니다.

그 부모님 바램은 초기에 친구들이랑 잘어울리는것...그것 하나였습니다.

물론 잘어울립니다. 여기서는...

이제...중간고사 시작입니다.

부모님 바램은 ...아이가 성적도 많이 향상되길 바라십니다.

학교생활 잘 적응하니 당연한 바램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싶은것은

좋은 학교 나쁜학교 구별하는것은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업분위기 좋고 성적우수한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고

내자식이 그러기를 바라는 것이 대한민국 대다수 부모님들의 바램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교육...문제는 사교육으로 먹고사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으로 보면...

내자식이 좋은학교(수업분위기)가서 우수하게 좋은 대학가고 좋은직장얻어 좀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바램이 아닐까요



개개인의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이기적인 생각이 어쩌면 이사회를 이렇게 이끌어 온 동력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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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0-04-25 12:17:19
답글

정답은 있는데..........<br />
그게 공감을 얻는가 못 얻는가의 문제죠...<br />
백 사람이 옳다고 해서 그게 언제나 진실인 것은 아니고....<br />
백 사람이 그르다 해서 그게 언제나 진실이 아닌 것도 아니고.........<br />
교육의 목적 또는 목표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서.........<br />
가야 할 길이 다르겠죠................<br />
<br />
진리가 하나인지 여러개인지

이상원 2010-04-25 12:46:28
답글

이기적인 생각이 이 사회를 이렇게 이끌어 온 동력이라면 이명박은 영웅이겠군요. 내 자식이 좋은학교가서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가서 좀 더 편안하게 살면 정말 행복할까를 먼저 생각해봐야지요. '멕시코 어부 이야기' 한 번 읽어보시지요. 교육의 목적은 돈이 아닙니다.

windouz@korea.com 2010-04-25 12:54:14
답글

좋은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br />
다들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때문에<br />
인성은 뒤로 밀어 두고 오로지 공부 공부..<br />
이게 문제 아닐까요

김창훈 2010-04-25 12:56:25
답글

아담 스미스의 자유 방임주의에서 주장하는 이기주의의 전제는 사실 좀 틀렸습니다.<br />
이제는 그런 이기주의를 말하지 않죠.<br />
전체의 이익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인들이 이기주의를 추구할 때만 <br />
그 이기주의가 전체에게 이득이 된다고 말합니다.<br />
<br />
예를 들어서요, 얼마전 이곳 자유게시판에<br />
수원인지 용인인지 어디 아파트 상가(대략 10층 건물) 사진이 올라왔었습니다.<br />
그 사

bourdieu@hanmail.net 2010-04-25 12:57:35
답글

학교 성적이 좋은 아이가 성품이나 인격이 좋은 아이는 아니죠.<br />
<br />
그랬다면 검새 떡찰 얘기가 나올리 만무할 것이고요. <br />
<br />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사회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br />
<br />
부족한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고 본인도 도움을 받고 세상이 나만이 아닌 타자를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br />
<br />
깨닫는 곳이어야 할텐

김창훈 2010-04-25 13:02:25
답글

제가 위에 말씀 드린 것들을 가지고 시험 문제를 만들었었는데<br />
파일이 지금 직장 컴에 있어서 나중에 올려 보겠습니다.<br />
무질서한 이기주의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몫입니다.<br />
그런데 그 일을 시민사회 스스로 하는 것은 힘들죠.<br />
우리의 대표이고 공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해줘야할 몫입니다.<br />
그런데 교육관계자들이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데<br />
그 이유가 바로 국민이 대표를

김창훈 2010-04-25 13:06:24
답글

얼마전에만 해도 교육청에 가보면 앞에 '민주시민...' 뭐 어쩌고 저쩌고 그랬는데<br />
요즘엔 '창의적.....' 뭐 이런식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br />
시대요청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애들이 민주시민 되기엔 좀 글렀습니다.<br />
물건은 성능으로 평가 받지만,<br />
사람은 도덕적 행동으로 평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br />
영어 번역 잘하면 영어 번역기이고,<br />
수학 계산 잘하면 계산기이죠.<br />

이병일 2010-04-25 13:18:42
답글

상황1 :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적응을 못하면 그저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해 달라고만 하십니다. 사랑스러운 자식이 괴로워하니 부모마음이 급하거든요. <br />
<br />
상황2 : 아이가 왕따를 당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으면 오로지 공부만 잘 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br />
<br />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두 상황에서 왔다갔다합니다. 뭐 비교하긴 뭣하지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왔을 때 다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최봉환 2010-04-25 14:51:57
답글

전 교육문제의 시작은 학교가 아니라. 사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사회가 복지가 나쁘고, 아이가 미래에 먹고살기 위해 심한 경쟁과 일정한 규격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위와 같은 현상을 만들 나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아이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려니까. 성적도 좋아야 하고, 원만한 관계로 살아가는법도 배워야 되고.. 이런식인거죠.<br />
복지가 잘되고, 돈이아닌 개인의 행복을 추구 하는 사회, 그리고 개개인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김창동 2010-04-25 18:42:12
답글

전 교육문제의 시작은 학교도 사회도 아니고 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기를 것이냐는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남들은 상관않고 무조건 내 아이만 좋은 대학 가면 그것으로 장땡인 부모도 있을 것이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위 사람 눈치도 보고 고민도 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죠?<br />
참 어렵더군요. 죄수의 딜레마와 함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

moondrop@empal.com 2010-04-25 19:51:58
답글

좋은 교육은 잘하는 학생들을 골라내고.. 더 잘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br />
못하는 학생을 신경써주고 도와줘서 같이 갈 수 있게 해주는 거겠죠..<br />
1등 말고는 다 패배자가 되는 세상이 아닌.. 다같이 사는 세상..<br />
사회와 부모들의 책임입니다..<br />
<br />
현실이 이런데 어쩌란 말이냐 하고 내자식 1등 만들려고 애쓰는 건 다같이 패배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병현 2010-04-25 20:32:31
답글

개개인의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br />
이기적인 생각이 어쩌면 이사회를 이렇게 이끌어 온 동력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br />
<br />
이사회란 것이, 우리나라 사회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것이 동력이 되고,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갖다 주었나요?<br />
자자에 핀란드 교육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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