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돌아가신 경우에 대한 예입니다.
장인어른과 처남, 딸 들이 있습니다만,
처남이 약간의 지적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어 상주의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통 예절을 조사해보니, 아들이 없다면 가까운 친척의 남자가 그 역할을 하며,
정 없을 경우 이장이라도 상주 역할을 할 수는 있으나, 사위는 100년 손님으로,
상주가 될 수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최근에는 무남독녀의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경우에는 사위가
상주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글이 보입니다.
현대의 상황으로는, 아들(처남)이 없다면 사위가 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아들(처남)이 있지만, 그 역할을 하기 힘들다 하여 사위가 그 역할을 해도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장인의 친지들도 적지 않으므로 그냥 예를 내세우며
뒤로 빠져있는 것이 옳은지, 아들(처남)을 대신해 제가 모두 받는 것이 맞는지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좀 편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양쪽 집안의 어른들이 그 상황을 어떻게 보실지,
그것이 걱정입니다. 제가 처남을 대신하여 상주를 했다 했을 경우, 저희 집안
어른들이 이후 며느리인 제 wife 또는 처가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할까
우려되고(처도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 그냥 예만 따져 뒷전에 있자하니,
처가쪽 집안, 처제들의 서운해하는 마음과 당시 느꼈을 배신감을 평생 받아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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