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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려면 언어학 책을 사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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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4 12:2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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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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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려면 언어학 책을 사야 하는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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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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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실력은 늘리고 싶은데 책들이 쉽게 읽혀지지 않고(철학책은 잘 읽혀지는데 소설에서 배경묘사가 머리에 인식되지 않습니다.) 정신병원에서 ADHD장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각성제인 콘서타를 타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단지 저의 지력을 위해)
제가 먹는 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팍실 87.5mg(가장 강력한 항우울제, 공황장애 치료제)
인베가 6mg(정신분열 치료제)
아빌리파이 30mg(정신분열 치료제)
데파킨크로노 1000mg(조울증 치료제)
스트라테라 100mg(주의력결핍치료제)
할시온 0.5mg(수면제)
바륨10mg(마약성 신경안정제)
스틸녹스 10mg(수면제)
프라놀 40mg(베타파차단제, 과거기억지우기제)
완전히 항정신성약의 아수라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다니는 성모가톨릭대학병원에서 가장 약 많이 먹는 건 저일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약들이 저의 지력을 끌어올려 주는 걸 느끼고 있는데요.
과거 리탈린이라는 강한 각성제까지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저는 약을 부정하는 형이 아니라 약을 많이 먹는데 자부심을 느끼는 좀 이상한 기질이 있습니다. 근데 양약을 이렇게 많이 먹으면 간에 무리가 오는지요?
죄송합니다. 글의 논지가 흐트러졌네요.
제가 정말 말하고 싶은 건 글을 잘 쓰려면 촘스키의 언어학 같은(이건 영어를 다루지만), 한글을 다루는 언어학책을 사야 하는지요? 집이 시골쪽이라 도서관을 가보지 못해 살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글 실력이 언어학책을 독파함으로써 늘 수가 있는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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