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디오를 정리하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남게된 녀석들 입니다.
팔아도 이렇게 깨끗한 녀석들을 다시 들이기는 쉽지않을텐데 어찌보면 잘된것 같기도 합니다.
이녀석들 팔아봤자 몇푼 되지도 않는 돈으로 이런 맛을 느낄수도 없을테고 ...
처박아 뒀던 녀석들을 오늘 대청소를 핑계로 끄집어내서 주방 구석탱이에 세팅 해봅니다.
역시 마란츠의 푸른 불빛과 상판 매쉬사이로 올라오는 그윽한 냄새는 참 좋습니다.
지금 딸래미둘과 마눌은 같은 아파트사는 후배집에 놀러가고 저혼자 쓸쓸히 주방 식탁의자에 앉아 청승맞게 음악 듣고 있습니다.
역시 음악은 비오는날 혼자 들어야 제맛!
찌짐이 생각나는 오후입니다.
집사람에게 오늘 저녁때 찌짐 부쳐달라고 해야겠습니다...청소도 해줬으니..ㅎㅎ
앰프:마란츠 2330B . 오디오랩 8000A
CDP:나드 S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