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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잎아빠 이상훈입니다
작년 감당못할정도로 벌여놨던 일들에서 손을 떼면서 갑자기 한가해졌습니다
뭐랄까 뭔가 직접 하지 않으면 않되는 성미라 아이템이 저랑은 좀 않맞단 생각이
들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아보고 있는데 참 쉽지가 않습니다
경기불황의 문제 제일 클것이고 이제 40줄이라 모든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요즘은 작년 일년동안 거의 방치하다 시피 했었던 오디오동호회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신경못써 드렸는데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니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각설하구요^^
작년 말 새잎양 뛰어다니기 시작할때쯤 새잎양 테러방어 차원에서
B&W 노틸러스 802에서 탄노이 GRF MEMORY TWW로 기변을 했었습니다
아날로그 음악에 심취하면서 겸사겸사 기변한 것인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음악좋아하는 마눌님이나 태아때부터 음악을 들려줘 그런지 낮에 집에 있을때
둘이서 자주 음악을 즐겼었는데 탄노이로 바꾼후 음악을 않듣게 된단 겁니다
아마도 성향의 문제일텐데요 물론 저도 그렇지만 마눌님역시 저 때문에
현대사운드에 길들여져 그런지 다소 아쉬움이 있었나 봅니다
거기다 매칭해놓은 기기들이 탄노이에 최적화된 시스템은 아니었으니까요
결국 스피커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새로 바꾼 스피커는 소너스파베르 'Cremona M'입니다
디자인만 본다면 확실히 먹고 들어갈 녀석이지요
펭귄(노틸러스 802)만 좋아하던 마눌님도 이녀석 보곤 이쁘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심지어 뒷태도 이쁘다고...쿨럭
좀처럼 소너스파베르랑은 인연이 없었는데 서브시스템에서 이태리산 차리오
스피커를 쓰면서 뭐랄까 디자인이나 음색면에서 마음에 든 구석이 있었습니다
과거 명기라 불리는 과르네리 오마쥬를 잠깐 들였던 적은 있었는데 미스매칭으로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엔 지금생각해보면 모니터적 성향에 더 열광했던 때였지요
스피커 바꿈질 전에 친한 형님 스피커 변경한다 해서 같이 샵 돌아다닌게
화근이었습니다
구형 "크레모나"와 "크레모나 M" 그리고 족보없는 모델이라 불리는 한국에만
판매하는 모델 "크레모나 M SE"를 모두 들어보고선 구형대비 신형은 유닛이나
대역폭등이 개선 되어 올라운드 성향에 근접했단 판단이 들었습니다
M SE는 특주 리본트위터 덕분에 상당히 아름다운 음장형 음색을 들려줬습니다만
저한테는 특유의 착색이 발목을 잡았고 특히 이번에 바뀐 수입사인 로이코에서도
리본트위터 모델은 취급 않한다 하더군요
이 녀석 들어오고 좀 오래갈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동안 하이엔드 기기들을 직간접적으로 들어오면서 A형 특유의 욕심인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하자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몇년전부터 나름 정착시스템을 하나 세팅해보자란 생각에 첫단계로
톤코리아의 판테온 MK4 SE 인티앰프를 들이면서 시작되었지요
몇달 전 이 녀석도 음색 변화를 위해 내부 커플링 콘덴서를 얀센 실버골드 Z-CAP
으로 모두 교체해줬습니다
V-CAP으로 올교체도 생각했었습니다만 8개나 들어가다보니 비용면에서 후덜덜
얀센 실버골드 Z-CAP도 유럽에서 주문해 한달반만에 받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참고로 주문은 이곳에서 했습니다
http://www.europe-audio.com/
국내 나소텍이 취급하긴 합니다만 나소텍보단 더 저렴합니다
대충 관세포함해서 10만원정도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습니다만
단 배송 무자게 늦습니다 ㅜㅜ
여튼 아날로그에 더 기울면서 CDP의 경우엔도 Classe cdp-102면 크게 떨어지는 것
없다는 판단에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참고로 휴즈만 AMR 금휴즈로 교체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의 경우에도 HB Cable Design사의 제품을 써보고선 추구하는
성향과 맞아 떨어져 월넛으로 스플릿터를 제작해 달아주고 단자의 경우에도
오야이데 말굽으로 교체해 세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전원부는 여전히 벽채는 파워텍 콘센트에 AC-12를 Moses멀티탭에 연결
기기용 케이블은 스텔스와 XLO를 혼용해 사용중입니다
한스어쿠스틱 T-30 사용하다 새잎양 테러때문에 바꾼 노팅험 인터스페이스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페이스덱으로 올라갈까도 생각중입니다만 이녀석은
암대를 한대 더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두고보는 중입니다
노팅험 턴테이블의 음색은 그동안 사용해본 턴테이블중 가장 아날로그에
근접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진득하면서 깊은맛에 특히 유명한 톤암의 매칭으로 좋은결과를 내주는것 같구요^^
포노앰프도 큰 불만없이 고정으로 바쿤 EQA-5640 MC전용 앰프를 사용중입니다
이 녀석 볼때마다 얼마 전 작고하신 니쇼지상이 생각나 마음 한구석이 쨘하기도
합니다만 Life is Go On 이니까요...휴
사진상으론 거실이 깔끔해져 보이시겠지만 실제론 일요일날 대청소 하면서 새잎양
장난감이나 바닥패드 다 치우고 겸사겸사 찍어 그렇습니다
실제론 스피커나 하이파이쪽 기기들은 모두 커버를 씌워놓을때가 많습니다
처음 스피커 들어온 날 크레모나 M의 고무줄 그릴에 새잎양이 관심을 가져 자꾸
만지려 해 걱정이어습니다만 몇번 "않돼" 했더니 지금은 만지질 않네요^^
오히려 퇴근하고 들어오면 비록 자신이 듣는 동요CD이긴 하지만
틀어달라 들고오는거 보면 신통방통 합니다
앞서 언급드린데로 요즘은 시간이 많아져 그동안 궁금했던 기기들을
열심히 들어보러 다니는중입니다
국내 하이엔드 수입업체중 부동의 1위 기업 로이코에 들렸을 때 담은 사진입니다
이 날 하이파이 청음룸에서 들은 800다이아몬드와 단다고스티노로 매칭해 들은
음악은 그야말로 네츄럴리즘의 전형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홀톤이미징이나 정위감의 표현이나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로이코기기를 두 브랜드나 사용중이네요
보다많은 사진자료는 제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하이엔드 홈엔터테인먼트의 선두주자 케이원에이브이 청음룸입니다
메르디안 풀시스템도 괜찮았지만 오디오파일들이 좋아하는 윌슨오디오 알렉시아에
코드앰프 매칭시스템은 클리어티한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유니크하며 개성있는 라인업으로 유명한 소노리스 청음룸입니다
국제오디오쇼에서도 에스텔론스피커를 청음해본신 분들이 칭찬을 많이 하신걸로
압니다 아큐톤 유닛을 잘 다룬 그리고 유선형 디자인이 주는 친근함이 장점인
모델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상기 업체들 모두 미리 전화예약하시고 가시면 누구나 청음을 해보실수
있습니다 궁금했던 기기들이나 요즘 하이엔드가 추구하는 시스템 성향을
간접경험할 수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칼라스 금잔디음향 청음룸입니다
와싸다 열혈회원이신 김현민님께서 이벤트하신적이 있는데 대학로매장에
들렸다가 근처에 있어 겸사겸사 신형 스피커 라인업 소리결을 청음하러 갔었습니다
네트웍기술이야 이미 인정받은 업체고 과거대비 유닛이나 특히 외형디자인에도
신경을 쓰며 계속 개발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과거 8~9년쯤엔 저도 열혈 칼라시안이었어서 그런지 고향집에 온것처럼 편했습니다
파워텍 청음룸입니다
하이텔 케프당 원년맴버이시기도 한 사장님 푸근한 모습에 정감가는 곳이였습니다
칼라스나 파워텍처럼 한곳만을 바라보며 몰입하시는 모습에선 장인을 넘어
명인의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하이파이 제조업체들이 좀 더 분발하여 많은 유저층이
확보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인의 성향은 역시 한국인이 잘 알기에...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고집이나 외골수보단 타협과 이해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유입과 그를 토대로한 발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분당에 위치한 오디오수입사인 사운드스터디 청음룸 환경입니다
원래 오디오파일이셨던 분이 사장님이시고 설립한지 얼마 않되 그런지
유저의 눈높이에 맞춰 영업하는 곳으로 취급하는 제품들 궁금하다 하면 직접
출장나와 매칭도 시켜주십니다^^
작년한해 우여곡절도 많았고 나름 바쁘게 지냈습니다만 덕분에
얻는것도 있었고 잃은것도 있었습니다
2년 연속 네이버 음향영상 파워블로거였는데 올해는 않되었더군요
저의 경우엔 작년엔 별로 포스팅을 못해 당연한 결과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오동호회 경우엔 근근히 명맥을 유지한데에는
음악좋아하시는 회원님들 덕분이란 생각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감사함에 보답코져 음악의 이해란 주제를 가지고 예전 음악강의 나가던
자료를 토대로 정기청음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입사나 청음환경이 잘된곳에서 음악에 대한 접근법과 이해 기기매칭은 물론
특히 회원님들이 자신이 즐기는 음반을 지난온 삶에 견주어 발표하고
서로 공감하는 자료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새잎양 근황입니다
다음달 4월18일이면 만 24개월 생일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이젠 거의 아가티를 벗어났습니다 한국나이로 3살 만나이로는 이제 2살인데
요즘 아가들은 잘 먹어 그런지 하루하루가 다르게 큽니다
요건 제가 좋아하는 포비버젼...ㅎㅎ
요즘은 기운이 쎄지고 고집도 쎄져서 감당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만
커가는 아이를 볼때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부모의 책임감 정도로 포괄 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때론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을때도 있지만서두요^^
음악은 삶에 향유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미이겠지만
개인의 삶을 채색하고 영화롭게 만드는데 음악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란 생각입니다
예전만큼 오프모임이 많진 않지만 음악 좋아하고 오디오 좋아하시는 분들과
가끔 가지는 술자리에선 언제나 평온함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전부터 가졌던 생각이지만
다른 오디오파일분이 운영하는 시스템을 들어보면 시스템 세팅상태나
특히 튜닝해서 만들어놓은 소리결을 들어보면 그분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많은 취미중에서 자신을 투영시키는 취미는
오직 오디오파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정을 쏟고 잘 관리할수록 좋은소리로 보답하는 기특함마저 있구요^^
앞으론 자주 소식 올리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가족과 함께하시는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길 빌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