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구입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시세
29인치 평명 lg 티브이 5만 살때100만 5만원
혼수품 리바트가구 장농 25만 살때200만 0원
좀 오래된 김치냉장고 20만 살때100만 5만원
리바트화장대 5만 살때100만 0원
2.4기가 컴퓨터... 25만 살때200만 5만원
dvd 비디오 콤보 7만 살때 25만 5천원
10년된 영창피아노 80만 살때200만? 50만원
트롬세탁기 20만 살때 65만 10만원
양문삼성냉장고 30만 살때100만 10만원
삼성에어컨 50만 살때100만 30만원
267만 1190만원 115만5천원
전에 질문을 올려서 많은분들의 댓글을 보고... 대략 경매 당일날 어떨지
상황이 그려졌는데... 크게 다를게 없더군요 일단 경매 최저가에대한
50프로금액(남편인제가 50프로의 소유권이 있으므로) 이 없는관계로...
될대로되라 작전으로 나갔습니다...
인상 험악한 사람들이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반말과 빈정대기 전법으로 나갈라는데..
왠 고물장수같은 사람들만 오더군요...
일단 카드사 추심팀 담당 여자가 오더군요... 이 여자가... 자신이 경매신청해서
그런지... 상당한... 권력을 등에업은듯한 표정과 행동으로... 마치 채무자를
벌레보듯하며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게합니다... 1차적으로 채무를
갚지않은(와이프채무)... 저에게 죄가 있다면있지만... 월급(수당)받고 추심하면서..
일부러 더 얄밉게... 나옵니다...
오전 10시경 딩동 벨소리에
나" 누구세요? " 인터폰으로...
녀" 경매때문에 왔어요" ... 빌라계단에서 주민들으라는듯 크게도 말하네요...
문을 열어줬더니...
녀" 좀있다 11시에 시작인데 여기 계실거에요? 나가실거면 문따고 들어오구요"
나" 뭘 물어봐여... 있으면 열어줄테고 없으면 따고들어오심 되겠네요 뭐 "
녀" 경매전에 어트게 갚으실래요? 좀 깎아줘요? "
나" 왜 자꾸 물어봐요... 경매 2틀만 늦춰달랄때 어쩔수없다며 사정따윈 안봐
주고 경매 넣으셨으면서... 왜 자꾸 들어주지도 않을 의견을 물어보세요?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
문 닫고나서 한 참 지나... 11시5분 경매 시작이라더니... 11시 20분쯤 또 누가
딩동 하네요... 경매시작인줄알고 누구세요도 안하고 문 열어줬더니...
왠 젊은사람 1명이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 하네요...
머리는 베컴머리에... 제가 위아래 훑어보며...
나" 누구세요? 집행관이세요? " 짜증나는투로 말했더만...
남" 아 좀있다 시작하는 경매땜에 왔는데요..."
나" 근데요? "
남" ....."
나" 들어오세요 뭐 나랑 원수지간도 아니고 먹고살라고 경매참가하신것같은데.."
남" 아 네... "쭈뼜거리며 들어오네요...
남" 저기 어떻게 돈은 준비 하셨어요? "
나" 무슨 돈이요? 5만원있는데요 있다 쏘주마실라고... "
남" 아니 쓰던물건 지키셔야죠... 저희가 사가지고 보관해서 돌려드릴까요?"
나" 그쪽에서 사셔도... 5만원에 파실것도 아니실테고... 돈 남기셔야할텐데...
제가 그거 되살돈있으면 경매 넘어가게 하지도 않았겠죠...후하게 좀
사가세요... 50프로 배당 받아서 술이나 먹고 나머지돈으로 재활용센터
가서... 10만원짜리 냉장고라도 당장사와야하니까..."
남" 서류는 준비 하셨어요?
나" 무슨서류요? 집행관한테 경매할때 말하면 50프로 주는거 아닌가요?
남" 아 네.. 알았습니다... 일단... 가볼께요...
한 30분 지나 다시 딩동... 이번엔 집행관이 맨 앞에 오네요...뒤에 그 재수없는
여자도 따라오고...
집행관이 경매 시작한다 한마디 하고... 고물상주인들같은... 사람들 4명이 들어오더니...세탁기 냉장고 tv 쳐다보고... 피아노는 쳐다보지도 않고...컴퓨터는... 조립인데..odd에 찍힌 삼성마크를 보고는 "삼성컴퓨터네..." 라고 하네요...
전 " 이거 인터넷 잘돼요..." 라고 해주고...
화장대랑 장농있는 안방은 들어가보지도 않더군요...
집행관이 간단하게 경매하실분 했더만 아무도 대답이 없고...
" 최저가 267만원에 사실분" 했지만...
업자 4명이 동시에 안사요 하더군요...
유찰됐고... 우루루 나가더군요...
조심히들 들어가세요 고생하셨습니다... 한마디 해주고...
경매가 끝나니... 그래도 약간은 안도감이 드네요...
어차피 갚을돈 당장없어서 못막은 경매이긴한데... 많은님들 댓글보고...
여유를 갖고 대처하니...무엇보다... 남의 절박함을 이용해서... 웃돈을
쉽게 벌려는 자들에게... 돈을 안 뺐긴게... 약간의 소득인것같네요...
앞으로 한두번은 더 유찰이 될것같은데... 추후에 또 2차경매일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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