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10년 교향악 축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 베토벤 1번 협주곡을 연주했고, 말러 5번을 피날레로 연주했습니다. 작년 6월에 부산시향 수석지휘자로 부임한 서른여덟살의 중국인 지휘자 리신차오가 지휘했습니다.
혹시 KBS FM의 실황중계 들으신 분 계신가요 어떻게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제 귀에는 대단한 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1악장에서의 트럼펫의 연주도 대단했고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자신감 넘치는 연주였던 것 같습니다.
오래 전 러시아 출신 지휘자 마크 고렌슈타인 이후 부산 시향은 한동안 정체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리신차오 부임 이후 새로운 중흥기를 맞는 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도 국가도 어떤 지도자를 세우느냐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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