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 풍악, 초단관 텔레푼켄 12ax7, 드라이브관 암페렉스 뷰글보이, 출력관 RCA먹관
DAC : 리젠키드 일체형
소스 : 아남 ACD 40 CDP, 아남 AT 40 TUNER, LG 노트북
스피커: 자비안 미아2
진공관은 처음 들여놓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현대적이네요.
채널당 6와트로 소출력이지만 음압이 낮은 자비안 미아2(86db)를 잘 울려주네요.
풍악은 디자인이나 음질로나 서브로 쓰기 참 좋은 진공관 앰프같습니다.
오리지날 관이 꽃혀있던 풍악은 약간 밝고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초단관 드라이브관 출력관을 바꿔주니 소리가 정돈된 느낌입니다.
뮬라드 EL37은 뭔가 모를 우아한 느낌의 소리를 내는 것 같고, RCA 먹관은 저음이 강조된 관 같네요. 뮬라드 EL37은 이베이에서 케이스까지 있는 신동품을 구했는데 조금 비싸게 샀네요. 풍악보다 더 비싸다는.... 아까워서 보관만 하고 있네요.
튜너가 조금 불만입니다만(산 밑이라 주파수가 잘 안잡혀요),
가성비는 좋네요.
원래 클래식을 많이 듣는데, 풍악을 들이고는 옛날 트로트를 많이 듣게 되네요. 배호 류의 노래는 참 감칠 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