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원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교실 하나를 오됴룸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 두개가
1.밤 10시 이후에만 들을 수 있다.
2.기회 비용이 크다...교실 한 개에 할당되는 월 임대료가 대략 100만원 정도입니다.
여차여차 하던 차에 집 근처에 오됴삽이 하나 철수하게 되어 공간이 생겼습니다.
얼른 학원에 있던 기기들을 옮겼지요.....
그런데..갑자기 공간의 퀄러티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여
스피커 노을 자리를 마루로 하고 싶어져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는 맘에 들지 않게 완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단 닦아보고 왁스칠을 좀 했습니다. 미끄러져 자빠졌습니다.
'스피커 밑에 오석을 두고 오석 밑에 카페트를 두어 카페트를 끌면서 스피커 위치를 조정하자'를 기본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다음으로 카페트를 반으로 잘라서 위치를 잡아 보는 것...
예상대로 스피커를 올리고도 끄니까 끌리네요...^.^
스피커선 주섬주섬 연결하여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땀 흘리고 듣는 음악이라....-.-
벌써 한 달이 지나 오늘이 월세 내는 날이군요 --.--
마져 세팅되면 2부로 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