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불만제로인가 하는 프로에서 인터넷 가구를 때리는 방송을 본일이 있습니다.

마침 이사를 앞두고 가구 몇가지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거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으로만 구매를 해왔었고 이번 가구들도 온라인으로 알아보고있었는데요... 방송을 보고나니 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식구들과 함께 가구단지 쇼핑을 나가서 오랫만에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의왕가구단지쪽이 싸고 좋다길래 그쪽 매장 몇군데를 방문해서 골라보았습니다.

가죽소파와 애들책상, 침대2개, 옷장, 식탁 등등 나름 싸게 잘샀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며칠전 주문한 가구들이 들어왔는데 소파를 빼고는 좀 아니다 싶네요..

전에 인터넷으로 샀던 가구들과 별다를 바 없는 좀 허접한 가구들이네요;;;

같이 딸려온 협탁은 이게 가구인가 싶을정도이고, 옷장도 인터넷 저가 옷장 그대로... 침대도 바가지 쓴 느낌에다가, 책상도 몇년전 인터넷으로 더 싸게 구입한 제품보다 못합니다.



어제 우연히 소파와 함께 딸려온 쿠션의 지퍼를 열어보니 이게 가죽이 아니더군요..안쪽으로 부직포?같은 재질로되어있구요..

판매처에서 구입할때 분명히 쿠션까지도 가죽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었는데요..

이러고 나니 소파 재질까지도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 면을 보아도 안쪽을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겉으로 봐서는 도저히 구분을 못하겠구요..



암튼 제가 느낀점은 인터넷으로 사나 오프라인으로 사나 중저가 제품은 매한가지라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비싼가구들이 좋은가구라면 인터넷으로도 비싼제품 얼마든지 판매하는데 그런

제품을 사면 되는것 아닐까요? ^^;;

결국... 오랫만에 매장에 직접 나가서 쇼핑을 한 결과, 인터넷쇼핑몰보다 훨씬 비싼가격주고 인터넷으로 파는 동일한 가구들을 구입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