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지 8개월 조금 못 되네요....
여기 오고나서 정부에서 무료로 해주는 어학코스를 듣기 위해 시험보고..저는 마지막단계, 마누라는 저보다 한단계 아래를 받고 각각 다른 학원을 가기 시작 햇습니다..
처음에 조짐이 보인게...월반을 해서 졸업을 하더군요...드문 일이기도 하고...정부 제공의 어학코스 졸업이란게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이것 졸업 하기 위해서 2년 이상 하시고 자동졸업(2 만시간 수업 들으면 자동졸업입니다..정부도 포기한거죠) 하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다...생업을 해야 하니까요..
이걸 졸업하면 여기서 드디어 서류적으로는 캐나다 사람 취급을 해줍니다...이를테면..어학연수를 더하고 싶다고 하면 수입이 없는 가정은 일정기간 - 전에는 20개월이었는데 두달전 10개월로 줄었습니다..- 생활비를 주고(4인가족 약 1800불/월 이상), 거기에 덧붙여서 직업 교육을 받는다고 하면 또 10개월을 생활비를 줍니다..(역시 인컴 없을때)..
사실 위의 조건이 장단점이 있습니다...공짜로 돈받고 공부하는 맛이 있지만...시간이 그만큼 가는거죠....차라리 빨리 취업하거나 사업하면 그이상 돈을 벌수 있으니까..
샛길로 조금 더 빠지면 형편이 넉넉치 않은 나라에서(주로 중국이죠뭐..워낙 인구가 많으니) 주로 좋아하는 제도고...첨 시험볼때 기간 많이 받으려고 일부러 막 틀리는 사람도 많습니다..시험 잘보면 어학연수 기간을 짧게 주니깐..부부가 돌려가면서 받으면 최대 5년까지 받을수 있었죠..혜택을...나머지 사람은 걍 신고 안해도 되는데서 일하고...하면...사실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수도 있죠...
본 가지로 돌아와보면...마눌님이 졸업을 월반으로 하더니...정부에서 위임한 이력서 쓰고 면접보는 코스를 듣더니(물론 무료고, 대학부설등 많습니다) 급기야는....
전화번호부를 들고 한군데씩 전화를 하더니(여기서는 콜드콜 이라고 부릅니다..초대받지 않은 전화란 듯이죠) 직업을 구하더군요...
3월 1일 부터 일을 하게된곳이...7군데 지점을 가지고 있는 나름 큰 유치원 이랍니다...급여는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는건 알고 있었는데...일년 지나면 5천불씩 따로 나오는게 있더군요...이걸 더하니..연 50000불 수입이 넘네요..
그리고 엊그제 물론 사정이 있어서지만...프로그램 디렉터로 승진이 되었답니다..(누가 시청에 디렉터가 없다고 찔렀는데, 자격이 되는 사람이 집사람 밖에 없어서라고 합니다)
물론...오래 하지는 않기로 집사람과 이야기는 되어있지만...사실 좀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올때 한 일년 많게는 2년은 까먹을 각오로 왔는데...집사람은 그런 각오가 안되어있었나 봅니다...
지금 부터..집사람 자랑을 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직업 학교를 다니는데...돈도 벌면서 집안일도 다 하고...제 숙제도 잘 도와줍니다.....형편이 좀 나아지면..잘 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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