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사진의 진공관 라디오 케이스를 1조(사진에는 1개만 나왔지만 동일모델의 두개 1조)구입해 두었습니다. 언젠가 쓸만한 육반 풀레인지를 장착해 볼 요량으로요. 세월만 그냥 보내다가 스피커통으로 쓰려는 생각을 잠시 보류하고 다른 용도로 쓰기로 하다가 오늘 좋은 용처를 발견했습니다.
화제로 올린 몸체의 전면과 측면입니다.
세월이 잘 배어난 무늬목의 잔주름을 보니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의 피부모습과도 비견됩니다.
불을 밝혀본 후에 보니 환한 형광색이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텅 빈 공간에 선물용으로 받은 LED 램프가 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다 훗날 소리 잘 터지는 풀레인지를 장착할 생각으로 있습니다만.
괜찮을 듯합니다. 그때 되면 인증샷 한 번 더 올릴테니 회원님의 칭잔글 부러움 사는 글 마구마구 댓글 달아주세요. 너무 혼자 많이 나간 듯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족 사진 하나 더 올립니다.
방출 위기에 놓였다가 오늘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놈과 함께 촬영한 사진 죄송한 마음과 함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