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나님은 세번은 깨워야 겨우 일어나 밥을 차려줍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그리 어렵다네요.
전 6시면 일어나 음악을 듣다가 7시에 한번 깨웁니다.
그래도 안 일어나면 7시15분에 한 번더 깨웁니다
"밥을 해야지"
"알았어"
바로 일어날 때보다는 못 일어나고 마지막으로 7시 30분에 내가 씻으러 나올 때
그 때에야 일어나 부랴 부랴 밥하랴 반찬하랴,도시락 사랴 바쁩니다.
그리 일어나기가 힘든 "저녁형 인간" 이랍니다.
누군가 이 삶이 꿈이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밤에 꿈 속에 있을 때는 꿈인 줄 모르고 생시인줄 알듯이,
이 삶도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누군가가 자꾸 깨우고 있는데도 못듣고,
지금이 꿈인줄도 모르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깨어나고 싶기는 한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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