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장터에 나온 스트라우트 4130 앰프를 들였습니다.
점심 먹고 와싸다 장터 보다가 나왔길래 아무 생각없이 구입했습니다.^^;;
AV갤러리에서 스트라우트로 검색해보니 예전 글들의 사진은 이제 안나오네요ㅠㅡㅠ
(운영자님, 제발 어떻게 안되나요?ㅠㅡㅠ;;;)
앰프 전면에 찌든 때랑 파워케이블에 찌든 때가 많아서 오늘 분리해서
청소했습니다. ㅎㅎㅎ
그동안 장터에서 여러 인켈 빈티지 앰프를 들여봤는데요,
이번에 구입한것처럼 상태 좋은 녀석은 처음이네요.^^;
온/오프 시 퍽 노이즈도 거의 없고 노브 조작 시 잡음도 거의 없네요.
발란스도 잘 맞구요.
(좋은 기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한 김에 속도 궁금해서 한 번 열어 봤습니다.
무슨 줄이 이리 볶잡한지요;; ㅎㅎ
콘덴서 터진 것도 없고 먼지만 좀 털어내면 될 것 같네요.
받아보고 상태 별로면 오버홀 맡기려고 했는데 당분간은 그냥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80년도 생산된 제품 같은데 저보다 한살 어리네요ㅡㅡ;;;
스트라우트 앰프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브에 있는 빨간 점들이 인상적이더군요.^^
아쉽게도 전원 스위치에 스크래치들이 잔뜩 있네요. ㅎㅎ
저 레벨미터는 에지간히 볼륨을 올리지 않고서는 안 움직이더군요.
잘 움직이게 할 수 없나요?? ㅠㅡㅠ;;;
Tone Flat 버튼도 처음 봅니다.
이런 큰 볼륨 노브 정말 좋아합니다^^
특이한 건 볼륨 레벨이 DB로 표시되어 있어서 좀 신기했습니다.
볼륨컨트롤도 낮은 음량에서 쉽게 잘 되네요.
인켈 AD950처럼 레벨마다 끊기는 느낌 없이 스르륵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뒷태도 함 보시죠^^;;
스피커 단자가 저는 참 맘에 들더군요.
인켈 앰프들은 다 쪼그매서 단자 끼우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놈은 그냥 쉽게 잘 들어가고 더 튼튼해 보입니다.
이렇게 좋은 앰프를 만들었던 회사(서음전자)가 망했다니 무척 아쉽네요...
앞으로 장터에서 스트라우트 앰프 나오면 몇 가지 더 들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