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입문한 카메라에 빠져 그동안 소홀히 대했던 내 오디오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지난 입춘하고도 대길한 날에 쌓인 먼지를 호호불어내고 사알살닦아내고 조심조심조여주며 재정비를 해보았다.
모처럼 구석구석 주인의 손길이 닿으니 愛機들도 유달리 샤방샤방 뽐내는거같아 사진에 담아보는 김에 여따가도 올려 봅니다.ㅎ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내 작은 방과 서브들.. 이 때문에 식구들에게 원성이 잦다.
가끔씩 이곳에서 음악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은 비교할수없는 귀중한 시간이 된다. 호구지책이 먼저다보니 이 의자에 자주 앉아보지 못하는점이 그저 안타까울뿐..
로저스 3/5A에 최적화 된 EL34 진공관 인티앰프로 오로라사 한사장님 제품..
블라인드 경연에서 기천만원대의 하이엔드를 놀라게 했다는 괴물같은 BOSE 1705 인티앰프, 아래의 101 it와 조함으로 멋진 소리를 내준다.
모니터기기의 전설 (로저스 3/5A 15오옴)와 작지만 발군의 실력을 뽐내는 (보스 101it)
대략 1.000여점의 디지털 소스들과 300여장의 아날로그 소스들..
가격대비 최고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뮤지컬필델리티 A1-X 인티앰프와 NEC CDP
스피커의 명가 Tannoy사의 (revolution r1) 북셀프, 뮤지컬필델리티 A1-X 인티앰프와 NEC CDP 조합으로 단단한소리를 내준다.
메인시스템 (하이엔드 & 홈시어터)
데논 DP6000 LP플레이어
CDP-(메러디언 507), 프리-(맥킨토시 C40), 파워-(맥킨토시 MC500)
JBL-K2-5500
나는 오디오를 구입할때 첫째 조건은 환금성에 그 기준을 둔다.
나만의 오묘한 소리를 찾아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언젠가 모두를 정리할때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잘 모리는 주제에 섣부르게 아는체 했다가 오디오로 밥먹고 사시는 분들에게 호구잡히기 싫어 생긴 버릇이다.
그래서 내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오디오들은 그 조건에 나름 충실한 기기들이다. 매니아들이 보기에는 그저그런 소리들로 평가할 가치도 없다 할수 있겠지만, 한편 환금성이 좋다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검증이 되었다는 부분이기도 하기때문에 나는 그런 기준에서 듣는 음이 좋다.
이 이외에도 몇점의 기기들이 배란다 창고에 숨겨져 있지만 그 기준 또한 환금성이 우선이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