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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의 손예진의 이야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15 15:35:20
추천수 3
조회수   1,533

제목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의 이야기

글쓴이

송학명 [가입일자 : 2000-08-28]
내용
어제 개인의취향이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손예진이 나오지요.



근데 아내가 내가 손예진 보다 이쁘냐고 묻는겁니다.



사실 전 거짓말을 잘 합니다만 동시에 제 느낌에 대한 거짓말을 하진 않습니다.



대답을 못 하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가..



사실 울 아내는 객관적으로 상당한 미인입니다만 손예진과는 나이 차이가 있고



귀엽고 깜찍하게 미화되서 나오는 드라마와 화장 지우고 추리닝 차림의 아내와의 비교라니..



손예진보다 이쁘다고 하면 믿지 않을테고 손예진이 더 이쁘다면 화 낼테고..



다행히 세수하러 가길래 열심히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리고는 니가 더 섹시하다고 말 해주었습니다.



손예진의 공식 프로필을 봐도 그렇고 키가 160 조금 넘는 정도라고 봐야할텐데..



울 아내는 170에 가깝거든요.



제 개인의 취향은 '귀엽고 깜찍한 건 아이로 충분하다'여서 성인은 성인다운 걸 추구하기도 하구요.



얼굴 표정을 살피니 크게 만족스럽지 않아 보이기에



물론 이쁘기도 니가 더 이쁘지 하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만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리 하고 다짐했건만..



결국 인간은 약간의 평화와 밥과 빨래와 청소에 무너지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뭐야 이건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두 진실만을 썼습니다.



저는 은근히 직선적이어서 '예쁜 우리 애인'이런 글을 봤는데 제가 보기에 안 이쁘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는 스타일이거든요.



따라서 미에 대해선 타협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라도 남깁니다.



"손예진이 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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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운 2010-04-15 15:45:19
답글

결론은....마눌님이 미인이시라는 염장질 이십니다. ^^;

박재범 2010-04-15 15:45:29
답글

ㅎㅎㅎ 매우 현명하신 판단을 하셨군요. 가정의 평화가 그무엇보다 먼저 될 수는 없지요. 게다 여친급도 아닌 마나님 등급이면 ㅎㄷㄷㄷ 합니다.

송학명 2010-04-15 15:53:04
답글

현명하지 못해도 제 감정에 솔직하게 살고 싶었는데 능력이 부족해서 거짓을 말하게 되었습니다.<br />
<br />
제 딸이 세상에서 가장 이뻐 보이지만 그 흔한 딸 자랑을 않는 것도 객관적으로 우리 딸은 평범하거든요.<br />
<br />
전 미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격하고 솔직할 뿐입니다. ㅜㅜ

채진묵 2010-04-15 16:00:24
답글

그런 질문 자체를 한번도 하지 않는 와이프와 같이 사는 사람은 <br />
와이프에게 그런 고문을 하지 않음에 대해 고마와 해야 할지... <br />
아니면 <br />
와이프가 이쁘지 않다는 것이므로 불평을 해야 할지...ㅠㅠ

장순영 2010-04-15 16:04:16
답글

ㅠㅠ 불없습니다!

p705@kornet.net 2010-04-15 16:11:22
답글

이런 글에 어김없이 붙는 댓글....<br />
<br />
인증샷 !!!!!!!!

박병주 2010-04-15 16:24:38
답글

이쁜 사람의<br />
"학명"은 어떻게 시작 하남유?<br />
=3=3=3=3=3=3=3=3<br />
ㅠ.ㅠ

dnsworj@naver.com 2010-04-15 16:26:47
답글

동네 슈퍼에서 추리닝에 맨얼굴로 캔맥주 사러온 손예진옹과 조우한 적이 있었습니다.<br />
그자리에서 숨 너머가는줄 알았씀돠.......ㅠㅠ

송학명 2010-04-15 16:31:04
답글

운재님 부럽 ㅜㅜ<br />
<br />
미인 아내를 공개하는 것은 암살의 위험이 있어서 대략 짐작만이 가능한 인증샷을 자게에 올리겠습니다.

송학명 2010-04-15 16:37:48
답글

병주님 사이언티픽 네임 말씀이시죠~<br />
<br />
오스트뷰티 아름다쿠스..

유재석 2010-04-15 16:52:32
답글

자 이제 정면사진을 올려주세요~~

송학명 2010-04-15 17:05:38
답글

아니되옵니다. 혼자 볼겁니다. 내꺼야..ㅜㅜ

조현관 2010-04-15 17:06:42
답글

혹시 혈액형이 ? B 형이신가여?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군여 ㅋㅋㅋ

이희정 2010-04-15 17:10:54
답글

ㅎㅎㅎ 그래도 슬기롭게 잘 대처하셨네요~ 여자들은 가끔 남편들을 시험에 들게 하더군요...<br />
아들이 있으면 이런 상황도 가능합니다.<br />
<br />
아들: 엄마가 이뻐? 세경이가 이뻐?<br />
저 : 뭐라고?(당연히 알아듣고 답까지 알고 있지만, 일단 시침떼고 다시 묻습니다)<br />
아들: 엄마가 이쁘냐고? 세경이가 이쁘냐고?<br />
저: 당연히 엄마지(잠깐 번 시간으로 이미 상황전계를 끝낸 상태죠)<br

송학명 2010-04-15 17:15:08
답글

AB형입니다.<br />
<br />
울 아들은 아직 미적 감각이 없는지 뭐가 이쁜 건지 잘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br />
<br />
이쁘다는 입 바른말 정말 살아가는 지혜인데 왜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지..ㅜㅜ

신상진 2010-04-15 17:32:31
답글

옆동네 버전으로루다가..<br />
<br />
1. 이거슨 자랑글.<br />
<br />
2. ㅅㅈㅇㅇㅈㅈㄱ

김창훈 2010-04-15 17:34:23
답글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건 한 잔의 커피와 당신밖에 없어"<br />
뭐 이런 대화가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이란 책에 나오죠.<br />
저도 가끔 이 대사 약간 고쳐서 써먹습니다. 효과 좋아요~~~

김재홍 2010-04-15 17:40:20
답글

채사장님. 사모님이 엄청 미인이신던데.....

김재홍 2010-04-15 17:42:41
답글

제 집사람은 " 나랑 왜 결혼했어 " 하고 질문합니다.<br />
그럼, 저는 " 몸매가 좋잖아 " 합니다.

송학명 2010-04-15 18:15:47
답글

울 아내는 왜 결혼했는지는 안 물어보더군요.<br />
<br />
그냥 적절히 이쁘고 만만해서 결혼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

ktvisiter@paran.com 2010-04-15 20:10:10
답글

불업습니다.....

송학명 2010-04-15 20:27:50
답글

나 주라 안 하셔서 다행입니다. ㅜㅜ

정철호 2010-04-15 21:37:15
답글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가' 너무 공감 합니다. ㅋㅋㅋ

calchas@naver.com 2010-04-15 23:06:21
답글

추카 추카 <br />
학명님 ^^ 오늘 부로 '와싸당 불출당원" 이 되셨슴다~<br />
(당원비는 나주라~ 어르쉰에게 매월 15일 입금하셔야 됩니다. ㅋㅎ)

류낙원 2010-04-16 18:15:44
답글

자자의 사진 보고 자게로 왔습니다.<br />
충분히 자랑하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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